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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2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결혼, 아이 낳자는 계약 아닌 교수형 숙명적 만남?”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결혼도 역시 일반 약속과 마찬가지로 성(性)을 달리하는 두 사람, 즉 나와 당신 사이에서만 아이를 낳자는 계약이다. 이 계약을 지키지 않는 것은 기만이며, 배신이요, 죄악이다.” 레프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결혼과 교수형은 숙명에 의한다.”(영국 격언)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제 갓 성인이 돼 대학에 다니거나 사회로 나온 20대 초반 청년 가운데 절반가량이 이미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화여대 이승진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 수료생과 정익중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은 최근 학술지 한국사회복지학에 '청년들은 무엇을 포기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게재한 논문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월드비전이 주관한 '2022년 한국 ..

사회 2024.03.17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키르케고르‘죽음에 이르는 병’,존엄사 시행 14년➫“인간답게 죽을 권리 찾자!!”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요즘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속에 몸에 걸친 모든 것이 원망스럽다. 누구나 벌거 벗은채 태어나고 죽어 염할 때 벗겨진다. 가리면서 삶이 시작되고 벗으면서 삶이 끝난다. 지난 2009년 6월2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방식의 존엄사가 시행된 세브란스 병원의 병실에는 가족들의 흐느낌만이 가득했다. 병원 측은 대법원에서 존엄사 인정 판결을 받은 77세 김모 할머니를 오전 9시께 9층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떼어낼 15층 1인실로 옮겼다. 김씨는 유동식 공급 호스와 기계와 연결된 호흡기를 각각 코와 입에 끼고 얇은 이불을 목까지 덮은 상태로 병실 침대에 누운 상태였다. 오전 9시50께 가족과 의료진, 변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종 예배가 시작되자 가족들은 손수건으로..

사회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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