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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한국개최,업그레이트 코리아”

능산선생 2009. 9. 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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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09월28일 05시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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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한국개최,업그레이트 코리아”
‘노사문제. 정치문제등도 G20 걸맞게 개선…신전국 진입 계기로’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대에
빛나는 등불이던 코리아,
 
그 등불 다시 켜지는 날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이 글귀는 지난 1929년 인도의 타고르가 일본을 방문했을때 당시 동아일보 기자가 우리 나라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타고르는 이에 응하지 못함을 미안하게 생각하고 일제 치하의 우리 나라를 격려하기 위해 이 시를 동아일보에 게재했던 작품이다.
 
저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 발발한 세계적 금융위기로 탄생한 G20정상회의가 내년 11월 ‘동방의 등불’인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
 
이는 외교사의 큰 획을 긋는 사건이며 국내총생산 규모가 세계 85%를 차지하는 주요국 정상들이 한국에 한꺼번에 모이는 단군이래 최대의 외교행사가 될 것이다.
 
특히 단순히 G20의 개최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장국으로서 위기 이후 세계의 신성장동력 창출이라는 핵심의제를 주도하게 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른바 '경제우등생'으로 인정받는 격이 되는 셈인 G20 정상회의 개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느냐를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장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다는데 크나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G20의 한국개최에 일등공신은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보여준 적극적인 리더십이 각국 정상들 간에 높이 평가 받았다. 이 대통령은 26일 귀국하는 특별기에서 기자들에게 "총성 없는 전쟁터에서 돌아온 기분"이라고까지 토로할 정도였다. 그만큼 G20 한국 개최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것이다.
 
전세계 주요 정상들이 모이는 글로벌 이벤트인데다 선진국 대표 모임으로서 경제 규모면에서나 질적으로 한국이 인정받은 결과이기 때문에 월드컵 못지않게 한국을 알리는 절대적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정상회는 주최국의 외교력만이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모두 포괄하는 종합 국력을 평가받는 무대다.
 
30여년 지속된 서방 선진7개국(G7)의 시대가 막 내리고 이제 G20으로 가는 마당에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는 세계경제질서의 새로운 컨트롤 타워로 역사의 무대에 등장할 것이다.

특히 G20 정상회의는 한국이 개최한 국제회의 가운데 사상 최대의 경제적 효과를 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경제효과가 큰 국제회의는 지난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정상회의로 4억5176만달러(약 5355억원)의 직.간접적인 효과를 거둔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아직 추정하기는 이르지만 부산 APEC을 능가하는 5억달러이상이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20 정상회의는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선진국과 신흥공업국이 함께 논의할 장이 필요하다는 의식에서 구성됐다. '말의 성찬'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선진 7개국(G7)이나주요8개국(G8) 회의와 많이 다르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인 가운데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G20 정상회의가 내놓으면서 국제 공조를 주도하고 있다. 그만큼 회의의 위상과 함께 유치 의의도 크다고 할 수 있다.
 
5차 G20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는 건 개최지 이상의 의미가 있다. 내년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4차 회의는 이번 3차 회의의 후속 성격이 짙다고 볼수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제시한 각종 처방을 점검하고 이를 마무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공산이 크다.
 
반면 11월 5차 회의에서는 위기 이후 체제가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이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의제를 정하는 데서부터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됐다.
 
G20회의 개최를 계기로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쌓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국가 홍보를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한국 개최를 계기로 국격이 한층 높아지고 국가브랜드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국가브랜드 위상을 높이기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후속 조치에 착수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가를 알리는 이미지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에 앞으로 국가 홍보를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전개해야 할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政.經.社등의 역할이 더 크다고 볼수 있다. G20가 될 정치역량을 갖고 있는 국가로서 노사문제, 정치문제 등 국내 문제가 획기적으로 달라져야 한다.
 
최근 외국의 한 언론사가 “여당인 한나라당과 야당 사이에서 한국 민주주의는 온몸을 사용하는 스포츠”이며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 아니라 해머.전기톱.소화기가 동원된는 피로 얼룩진 전쟁터라는 기사를 올렸다.
 
이는 한국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 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동방예의지국이라는 자존심이 모두 무색하게 만들었다.
 
또 북핵문제도 G20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에 해결돼 한반도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도록 북한은 핵 폐기를 비롯, 남북 평화모드를 조성하는데 일조해야 한다. G20에는 6.25때 참전국가들이어서 남북평화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질수 있다.
 
북핵문제만 해결될 경우 美.北관계를 비롯 남북관계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돼 북한의 태도에 따라 김정일 위원장이 내년 11월 G20정상회의에 초청자로 참여할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G20정상회의에는 정상들 뿐만 아니라 정상 부인들도 참석한다. 이들에게 우리의 고유 전통 문화를 전달해줄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만들고 한국의 위상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우리 음식문화의 일류인 ‘비빔밥’.
 
이 비빔밥 문화로 G20의 개최를 더욱 빛나게 하자. 정치도 사회도 노사도 ‘밥 따로, 국 따로’가 아닌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고, 타협하며 비벼 최상의 비빔밥을 G20정상들에게 대접, 그레이트 코리아를 만들자.
 
편집국장 김원섭 기자 (infinew1@gkoreanews.x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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