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 |||||||||||
“619년만 최초 ‘여성 ‘한성부윤’,탄생?” | |||||||||||
여성후보 대결‥언론인 출신 對 법조인 출신 승자는?” | |||||||||||
| |||||||||||
한나라당 후보는 나경원 최고위원으로 사실상 확정됐고, 야권 단일후보를 놓고는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의원이 결정되었다. 이에 따라 시민후보인 박원순 변호사가 대결을 벌이게 됐다. 나 후보와 박 후보의 양대 대결로 이어질 경우 법조인출신 對 언론인 출신의 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복지논쟁'이 점입가경이 될것이다. 특히 박 후보는 학교를 수십개 갖고 있는 나 후보의 부친을 집중적으로 무상시리즈로 공격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 보궐선거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책임을 지고 한나라당 소속 오세훈 시장이 사퇴하면서 치르게 됐다는 점에서 복지정책을 둘러싼 여야의 불꽃 대결이 예상된다. 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 대권 주자들이 지원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대선 전초전의 성격을 띠는 셈이다. ◇야권통합 후보는 누구..양박 대결 =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의 박 의원과 `시민후보'를 표방하는 박 변호사 간의 `양박(兩朴)' 대결이다. 두 사람이 경남 창녕 출신의 동향이라는 점도 이채롭다. 지금까지 여론조사 흐름을 살펴보면 박 변호사가 여야를 통틀어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승리를 낙관하긴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많다. 당 후보 선출에 따라 그동안 박 변호사에게 향했던 민주당 지지성향의 표심이 돌아서면 박 의원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특히 대중성과 선명성 측면에서 박 변호사에게 앞선다는 분석이다. 그가 "무소속 후보는 역사상 반짝하고 대부분 소멸했다"며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나선 것은 박 변호사의 지지율에 투영된 `안철수 달빛효과'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박 변호사 측은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민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데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야권의 대통합을 위해 `좋은 카드'라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박 변호사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나는 정치적인 흐름에 새로운 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시민의 요구를 대변하고 있다"고 차별화한 것은 여론의 지지에 기반한 강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인다. ◇여성 재선의원 대결 성사될까 = 민주당의 박 의원이 야권 단일후보가 되면 한나라당의 나 최고위원과 본선 대결을 벌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 두 여성 의원은 벌써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참석,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한나라당 소속 서울시장 재임 10년간 25조원의 빚더미와 서울시정 부패의 공동 책임자로 여겨진다"며 나 최고위원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나 최고위원도 박 의원이 제기한 `정부 심판론'을 의식, "철저히 정책선거로 가겠다"며 "누구누구를 심판한다는 것은 서울시장 선거를 정치선거로 만드는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나 최고위원과 박 의원은 모두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배지를 단 뒤 18대 국회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변신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2007년 대선 때 박 의원은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한 반면 나 최고위원은 당시 대변인으로 이를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불꽃 정책대결 예고 =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복지정책 등을 둘러싼 불꽃 정책대결이 예상된다. 한강보 철거를 둘러싼 나 최고위원과 박 변호사의 신경전은 정책대결의 첫 라운드였다. 나 최고위원은 전날 박 변호사가 수중보의 철거 필요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서울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취수원을 옮겨야 하고, 옹벽을 철거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나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언제 제가 (철거)한다고 했나요"라고 반문하며 "왜 그렇게 예민한 건지 모르겠다. 저는 현장을 둘러보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보 철거 논란은 시작에 불과하고 향후 정책대결의 `백미'는 복지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 최고위원은 이미 서울시민이라면 누려야 할 생활복지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이 공약에 대해 "자치구별로 출산장려금이 최고 150배 차이가 난다"며 "서울시민이라면 어느 곳에 살더라도 최소한의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박 의원은 한나라당 나 최고위원의 복지 구상은 `가짜 복지'라고 일축하면서 복지와 교육을 두 축으로 하는 `엄마서울'을 기치로 내걸었다. 박 의원은 엄마서울에 대해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 없는 엄마의 마음처럼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정책을 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대권주자 선거지원 대결도 볼거리 = 여야 유력 대권주자들의 선거지원 대결도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관전포인트다. 한나라당의 박 전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지원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여야 대결이 첨예화하면 결국 지원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친박(친박근혜)계의 한 의원은 최근 사석에서 "이번에는 선거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를 박 전 대표가 외면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의 손 대표에겐 이번 선거는 정치적 생사가 걸린 분수령이다. 결과에 따라 하락세인 지지율을 만회하고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치명상을 입고 정치적 퇴로를 걸을 수도 있다. 손 대표가 전날 오후 박영선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자 밤늦게 함께 동대문 의류상가인 `밀레오레'를 방문하며 선거운동 지원에 나선 것도 이런 분석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편, 안 원장도 자신이 지지한 박 변호사가 본선 대결에서 여당 후보에 열세를 보이면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 |||||||||||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