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첨단무기여, 이젠 세계로 가자!”
“전쟁폐허국서 방위산업 新성장동력國 업그레이드‥지금 방산,비즈니스 세일즈외교중”
편집인 김원섭2012.11.08 06:26:49
지금으로부터 62년전 참전국 16개국의 참전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대한민국이 이젠 첨단 방위산업을 수출하는 국가로 우뚝 솟았다. 초음속 고등훈련기, 차세대 전차 등 국산 무기의 세계 방위산업 시장 공략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 한미양국이 최근 300㎞로 묶여 있는 한국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800㎞로 늘리고 탄두중량은 500㎏을 유지토록 하는 대신 550㎞ 미사일에 대해서는 탄두중량을 1천㎏으로, 300㎞ 미사일은 탄두중량을 최대 2천㎏까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해 한반도를 커버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보유국이 됐다.
그래서 이제 방위산업이 수출효자 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정부도 방위산업 분야를 주력 수출업종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일선에 서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해외순방이 될지 모를 인도네시아와 태국 순방하는 방위산업 비즈니스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지난 2011년 5월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와 T50 16대에 대한 수출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7일 대당 약 110억원에 달하는 국산 기본훈련기 20대가 페루에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페루 수출을 통해 동남아와 유럽에 이은 거대 남미시장의 수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향후 한국 방산업체의 남미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정부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남미지역 추가 수출은 물론 페루와 항공기 수요가 비슷한 필리핀, 콜롬비아 등 잠재 수요국 대상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와 방위사업청은 2억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페루 공군 훈련기 교체사업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수주, KT-1 20대를 정부와 페루간 거래방식으로 공급하게 됐다.
KT-1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KAL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독자모델 항공기다. 2000년부터 우리 공군에서 100여대를 기본훈련기와 무장을 탑재한 경공격기로 운용 중이다. 길이 10.26m, 폭 10.59m, 높이 3.68m이며 최대 속도는 시속 574㎞다.
KT-1 수출은 2001년 인도네시아와 2007년 터키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계약으로 국산 KT-1이 동남아, 유럽에 이어 중남미 하늘을 날게 됐다. 인도네시아에는 2001년과 2005년, 2008년 3차례에 걸쳐 17대의 KT-1을 수출했고 터키에는 2007년 40대를 판매했다.
정부와 KAI가 이렇게 공을 들인 이유는 국산 항공기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남미시장 공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국방부의 A-37(경공격기) 잉여물자 제공과 방사청이 체결한 양국간 포괄적 방산ㆍ군수협력 양해각서(MOU) 등도 페루 측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군은 KT-1이 경쟁기종에 비해 유지비가 30% 저렴한 점, 대테러 및 반군진압 등 페루에 적합한 최적의 성능을 보유중이라는 점 등을 부각시켰다.
KT-1과 유사한 기종의 브라질 엠브레어사의 Emb-314 훈련기가 독점하는 중남미 시장을 이번에 뚫은 것은 이 지역의 다른 나라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KAI 측은 2030년까지 KT-1 550대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이런 목표가 달성된다면 KT-1의 전 세계 시장점유율은 20%가 넘게 된다.
KT-1급 훈련기는 현재 100여 개국에서 6300여 대를 운용하고 있으나 2030년까지 2460대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남미지역에서만 200여 대가 추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KAI는 페루를 남미지역의 전초기지로 활용,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남미지역 시장점유율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방위산업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말 페루, 인도 등에서 추가 수주하면 작년 실적 24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연구원은 ‘방위산업 수출 동향과 향후 과제’보고서에서 올해 방위산업 수출수주가 작년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방위산업 수출수주 실적은 작년 23억8000만달러로 2010년 12억달러에 비해 두 배로 성장했다. 이어 올해도 지난 9월까지 영국 해군 군수지원함을 비롯해 총 18억달러를 수주했다.
연말까지 현재 협상 중인 페루 KT-1 훈련기, 인도 소해함 등을 수주하면 작년 실적을 넘어설 전망이다.
수출품목도 그동안 탄약, 장비부품 등 단순 구성품에서 잠수함, 초음속 훈련기, 자주포 등 첨단기술과 자본이 집약된 완제품 수출이 늘었다.
연구원은 이런 성과는 정부 방위산업 성장동력화 정책에 따른 조직·제도 신설과 함정, 항공 등 세계 최고 수준 제조업 경쟁력이 결합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국제 무기거래량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주요국의 국방예산 감축에도 불구하고 인도, 파키스탄, 싱가포르 등 비서구권 국가들의 무기 수입 증가로 전년 대비 22.1%나 급증했다.
이런 상황에 방산수출을 주도하는 빅5(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독일) 시장점유율이 감소한 반면에 한국 등 중·후발 10개 국가 비중은 크게 높아지고 있다.
방위사업은 국방력의 핵심이다. 방위산업 육성은 독자적인 무기제조 기술을 갖춤으로써 자주국방과 안보와도 직결된다.
이제 우리는 방위산업의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 국제 경쟁력을 지닌 중소, 중견기업)을 육성해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수출 효자산업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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