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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철도파업 엑소더스]응답하라∼박근혜대통령!‥설국열차 출구,애기유령‘캐스퍼’수첩 접고 소통을

능산선생 2013. 12. 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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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철도파업 엑소더스]응답하라∼박근혜대통령!‥설국열차 출구,애기유령‘캐스퍼’수첩 접고 소통을

‘철의 여인’대처 총리 존경 박대통령, 신뢰. 원칙 구호 삼을 것이 아니라 국민소통만이 치킨게임‘악마의 키스’탈출구!

편집인 김원섭 기자2013.12.23 14:24:59

편집인 김원섭

▲ 편집인 김원섭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새로운 빙하기, 그리고 설국 17년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을 그려 절찬리에 상영한 박찬욱 감독의 설국열차가 대한민국 2013년 겨울에 엄습하고 있다.

바로 우리 서민들의 교통수단인 철도에서 발생, 추운 겨울에 국민들의 발목을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

남남갈등의 골이 깊은 대한민국을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화합의 장을 열겠다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까지 설치한 박근혜 대통령은 철도파업 2주가 넘어서면서 직접 나서 해결할 자세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공권력을 투입, 설국열차로 몰아넣었다.

박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은 육영수 여사의 사망후 70년대 중반후 퍼스트레디 역을 하며 아버지의 통치 행위를 적은 수첩을 꺼내놓고 지금 수첩대로 통치하는 수첩 대통령이라고 볼수 있다. 38년이 지난 케케묵은 수첩을 22세기로 넘어갈 시기에 적용하는 통치행위는 국민은 22세기로 벌써 가고 있는데 통치는 19세기로 회귀하는 꼴이다. 특히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직 대통령이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국민 앞에 직접 나서 설명하고 정부의 대처와 각오를 자세히 피력한 통치행위와는 달리 아기 유령 캐스퍼처럼 구중궁궐인 청와대 내에서 회의를 통해 통신수단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러니 국민들은 직접 대통령의 설득 정치력을 볼 수 없다.

이러한 통치 스타일이 지속되면 엄동설한에 국민들의 발에는 동상이 걸려 영화 설국열차의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가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이 재현될 수 있는 위기가 닥칠 수 도 있다. 벌써 SNS등 인터넷상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위기로 몰아넣은 2008년 광우병 촛불사태와 같은 괴담이 퍼지고 있다.

이러한 불통의 상황에서 2218년 만에 첫 공권력까지 투입해 철도파업은 철로 위에서 자신에게 달려오는 열차를 향해 나 다시 돌아갈래하고 외치는 설경구의 영화박하사탕이 연출됐다.

12시간 넘게 펼쳐진 경찰의 체포 작전은 결국 실패로 끝나 박근혜정부의 경찰 정보력에 대해의구심을 자아내며 대한민국의 경찰력을 거침없이 하락시키는 우스운 꼴을 연출했다. 박 대통령의 최측인 유정복 행안부 장관의 충성심 어린 어설픈 진압작전은 오히려 노동계의 반발을 불러와 민주노총이 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는 동시에 정권 퇴진 운동으로 번지고 있어 종교계의 퇴진운동과 맞물려 연말연시의 퇴진정국의 불을 지폈다.

박근혜정부의 강대강 탄압은 24년전 79‘YH 사건의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1979811일에 벌어졌던 ‘YH사건은 김영삼 의원 제명 파동으로 이어져 부마민중항쟁의 불씨가 돼 드디어 10.26사태로 이어지는 박정희정권 종말의 도화선이 되었다.

철의 여인대처 영국 총리를 존경한다는 박 대통령, 국민에 호소를 통해 1985년 탄광노조의 불법파업을 종식시킨 대처의 직설 화법의 학습효과를 복습하기 바란다. 청와대 내에 탁자위에 수첩을 읽어 내려가는 것으로는 설국열차의 엑소더스는 요원하다.

대통령 혼자서 돌릴 수 있는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아니다. 신뢰와 원칙을 구호 삼을 것이 아니라 소통에 통해 민주주의 근본인 국민생활, 국민의 삶, 민생을 해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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