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영부인 놀이’김건희 행보➽“耳明酒 귀씻고 쥐불놀이로 태어버려라!”

능산선생 2023. 2. 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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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둥글게 가득 찬 보름달은 풍요와 다산의 상징이다. 정월 대보름은 새로운 해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보름날이니 특별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갖가지 민속놀이와 풍속을 즐긴다. 대표적인 것이 마을 제사 지내기, 달맞이 소원 빌기, 더위 팔기, 다리 밟기, 액막이 연 날리기, 달집 태우기, 쥐불놀이, 줄다리기 등이다.

독특한 음식도 빠질 수 없다. 정월 대보름에는 다섯 가지 곡식으로 오곡밥을 지어먹고 열 가지 나물로 반찬을 만들며 단단한 견과류를 입에 넣고 부럼 깨물기를 한다. 땅콩, , 호두, , 은행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부럼은 여러 번 깨무는 것보다 단번에 큰 소리가 나게 깨무는 것이 좋다고 하며 첫번째 깨문 것은 마당에 버린다. 깨물 때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한다. 이렇게 하면 1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이가 단단해진다는 속신이 있다.

대보름날에 이처럼 어두운 색의 밥을 지어먹는 이유는 까마귀의 전설 때문이다. 고려시대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에는 비처왕 또는 소지왕이라 불린 신라 21대 왕이 까마귀를 따라갔다가 연못 속에서 나타난 신령한 사람을 만났다고 전해진다. 전해주는 편지를 열어보니 가야금을 담아두는 상자를 활로 쏘라고만 돼 있었다. 궁궐로 돌아온 왕은 가야금 상자에 화살을 쏘았고 그 안에서 몰래 바람을 피우던 왕비와 중이 놀라 소리를 질렀다. 결국 두 사람은 사형에 처해졌고 왕은 까마귀를 만난 음력 115일이 되면 거뭇거뭇한 찰밥을 지어 제사를 지내고 백성들에게 행동을 조심히 하라고 명했다.

정월대보름의 놀이로는 줄다리기,고싸움놀이,쥐불놀이,달집태우기,차전놀이, 석전(石戰), 횃불싸움, 놋다리밟기, 사자춤이 있다.

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부디 노여움을 거둬주십시오.”

20211226일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는 허위 이력의혹 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 중 한 말이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는 우리의 속담이 있다. 속담이 지금 현실로 닥친다.

김건희 여사의 떠들썩한 공개 행보가 재연되고 있다.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 패션과 내조 행보 등을 소재로 이미지 메이킹의도가 뚜렷한 언론 플레이를 펼친 바 있다. 애초 조용한 내조를 표방했지만, 정반대로 팬클럽까지 동원해 요란한 행보를 선보였다. 그러다가 나토 순방에 아무런 공적 자격이 없는 비서관 부인을 대동한 것이 드러나 비선 동행논란에 휩싸이면서 여론의 역풍을 자초했었다. 윤 대통령의 낮은 국정지지율까지 맞물리자 한동안 공개 행보를 자제하는가 싶더니, 올해 들어 돌연 이전보다 더 표나게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두고 지금 보니까 영부인이 아니라 대통령 행세를 하는 거예요. 지금 현재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심을 전파하려는 것 아닌가.”(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112CBS ‘김현정의 뉴스쇼’)라는 말이 癸卯年 벽두 나오는 판이다.

특히 김여사가 국민의힘 국회의원 아내를 한남동 공관으로 전원 초청, 내년 총선을 밤의 대통령이 행사한다는 힘을 과시한 것으로 볼 수 없다.

김 여사는 지난 3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최근 심장질환 수술을 마치고 귀국을 준비 중인 옥 로타(14) 군을 번쩍 안아 올렸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윤 대통령은 그러다 떨어뜨리겠다며 농담을 건넸다. 지금 국내에서 로타군보다 더 어렵게 사는 어린이들이 많다.

대통령 배우자가 공개 행보에 나서는 건 사실 그 자체로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 순방 동행과 외빈 접견, 취약계층 지원과 소통, 문화계 격려와 진흥 등등 한 나라 정상의 배우자라면 기본적으로 요구받는 공적 활동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처럼 국민과 한 약속을 뒤집으면서 국민의 양해를 구하는 어떤 해명이나 사과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대선 땐 급한 마음에 대통령 배우자의 기본적 공적 역할조차 무시하는 약속을 떠벌려 놓고는 일단 권력을 잡자 언제 그랬느냐는 태도를 보여서야 무책임을 넘어 비겁하다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하물며 김 여사는 이런 식의 약속 파기 시도가 벌써 두번째다.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 옛말에서 아내는 안방에 있고 남편은 사랑채를 기거했다. 아내의 정조만이 아니라 자식교육등 집안내의 家和萬事成을 이룩하는 것이다.

퍼스레디에 강한 미국, 대통령, 지도자 부인은 청렴결백해야 하며 공적인 사회봉사 활동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다.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음식인 귀밝이술[耳明酒]은 대보름날 아침에 차게 해서 한 잔 마시는 것이다. 귀밝이술은 마시면 귀가 밝아진다는 의미외에도 1년동안 좋은 소식만 들을 수 있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김여사, 귀밝이술로 귀를 밝게하고 필리핀태풍이멜다還生을 쥐불놀이로 이제 태어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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