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성희롱 구애 갑질’➩보헤미안 랩소디‘RADIO GAGA’엑소더스~~

능산선생 2023. 2. 13.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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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1999년 개봉된 미영화 장군의 딸’, 파격적인 소재와 치밀한 구성으로 꽤 괜찮은 흥행성적을 거뒀다. 영화는 조지프 캠벨 장군의 외동딸이자 대위인 엘리자베스 캠벨이 살해되는 사건으로 시작된다.

군 수사관 폴 브레너는 캠벨 대위가 수많은 남성 장교들과 성관계를 맺는 등 문란한 생활을 한 것을 알게 된다. 브레너는 캠벨 대위의 일탈행위가 육군사관학교 시절 동기생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일이 원인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남성의 세계인 사관학교에 진학한 캠벨 생도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남자 동기생들보다 앞서 나간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동기생들이 야외훈련 중 그녀를 집단 성폭행한다. 성폭행보다 그에게 더 큰 충격을 준 것은 아버지와 학교 측 태도였다. 전쟁에서 공을 세운 명예로운 군인이자 부통령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미 육군의 거물인 아버지 캠벨 장군은 이 사건을 덮는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다. 학교 역시 불미스러운 일이 외부에 알려질까 봐 그에게 침묵을 강요한다.

아버지의 뒤를 따라 장교가 되려 했던 그는 아버지의 냉대와 진실을 외면하는 학교의 행태에 좌절한다. 캠벨 대위는 군인의 길을 포기하지는 않지만 문란한 생활로 아버지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군내 골칫거리가 되는 방식으로 보복한다. 결국 그는 성관계를 가졌던 사람에게 살해되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

영화는 군에서 발생하는 성범죄의 폐해와 조직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잘못을 습관적으로 은폐하는 군의 행태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친 당일 극단적 선택을 한 A중사는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휴대전화로 남겼다. 휴대전화에서는 나의 몸이 더렵혀졌다’ ‘모두 가해자 때문이다라는 메모가 발견됐다.

공군이 성폭력 피해를 입은 뒤 사망한 고() 이예람 중사의 '순직'을 인정했다. 공군은 지난 9일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어 이 중사에 대해 순직을 인정하기로 했다. 그가 20215월 숨진 지 약 18개월 만이다.

고독한 군중, 군중 속의 고독이라고 했던가요?

혼잡한 출근버스 속에서, 흔들리는 택시 안에서, 함께 모여있는 직장에서, 그리고 혼자서 운전을 하면서, 텅 빈 공간인 듯 한 그곳에서 우리는 순간순간 고독을 느끼는 현대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우리에게 늘 따듯이 다가오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라디오입니다.“

유네스코는 이런 라디오의 중요성을 알리고 방송사 간 네트워킹 및 국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2011년 제 36 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1946 유엔(UN) 라디오가 설립된 213일을 세계 라디오의 날(World Radio Day)로 지정하여 매년 기념하기로 결정했다.

타 매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장비가 필요하지 않은 라디오는 자연재해 등 위급상황에서 정보전달과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균등한 참여와 공개 토론의 장을 제공하고, 글을 배우지 못한 사람, 장애인, 여성, 청년, 빈민 등 우리 사회에서 소외 당하고 있는 계층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속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가족들이 함께 시청하는 TV보다 혼자서 책을 보며 라디오를 듣는 층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60대 층들은 19645월에 라디오 서울(RSB)에서 첫 방송돼 지금까지 이어지는 있는 최장수프로 밤을 잊는 그대에게로 다시 빨려들고 있다.

퇴사 부추기는 구애갑질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스토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상사가 "둘이서만 회식하고 싶다"는 표현을 하는 등 직장 내 지속적 구애 경험 때문에 곤혹스러운 직장인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해 1014일부터 21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직장인 9명 중 1명은 직장에서 원치 않는 상대방으로부터 지속적 구애를 받은 적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A씨는 회사 대표로부터 "주말에 단둘이 식사나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다른 직원과 같이 보자"고 돌려 말했다. 그러자 대표는 "나랑 따로 보면 큰일이라도 나느냐"며 서운함을 표현했다.

이후 업무와 무관한 내용의 대표 연락에 A씨는 응대하지 않았다. 이에 대표는 "업무 외 시간에 연락받지 않는 것은 업무 태도 불량"이라며 "앞으로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라고 경고했다.

직장갑질119가 운영하는 '직장 젠더 폭력 신고센터'에 지난해 91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접수된 제보 32건 중에서도 '강압적 구애'8(25.0%)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는 모두 여성이었다.

집적대는 상사에게 불편함을 표현하거나 사적 만남을 거절하면 헛소문을 내거나 업무로 괴롭히고 급기야 회사를 그만두게 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특히 둘이서만 회식하자는 회사 대표의 요구를 거절하자 태도 불량으로 규정하며 갑질을 하거나, 구애 연락을 거절당한 상사가 괴롭힘을 지속해 결국 퇴사를 결심했다

회사 내 원치 않는 구애가 스토킹 범죄로 발전할 위험이 크다며, 갑질과 같은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하다.

2004년 개봉돼 인기를 끈 영화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영동개발시대에 은주(한가인)이 버스에서 밤을 잊는 그대에게로 들으며 하교하면서 성희롱 당하는 것을 구해주는 우식(권상우)장면이 다시 떠오른다.

세계 시민들에게 정보전달과 함께 지난 2018년 겨울 대한민국에 큰 열풍을 일으켰던 영화'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이었던 퀸의 대표곡 중 하나인 ‘RADIO GAGA’라도 청취하며 싱사들로부터의 성희롱의 사투에서 이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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