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청춘,인생 황금시대➷”꿈을 꾸지 않는 나라는 망한다”

능산선생 2023. 11. 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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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19291030일 광주에서 나주로 향하는 통학 열차에서 일본인 중학생 하나가 한국인은 야만스럽다라는 말이 문제가 되어 일본인 중학생과 광주고등보통학교학생들의 충돌 사건이 일어났다.

결국, 조선 학생과 일본 학생 간의 패싸움으로 번지게 되었고 일본 경찰은 노골적으로 조선 학생을 구타했다. 이후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편파적으로 수사하는 일까지 있었다.

조선 학생들은 일본의 억압과 무시에 항일 의식이 커졌고 결국 113일 학생 시위가 시작되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주동자를 검거하고 시위대를 포위, 해산시켰으나 다른 학교 학생들이 항쟁을 이어나갔다.

참여 학교 수 194개 참여 학생 수 약 54,000, 구속 약 16,000, 퇴학 약 580, 무기정학 약 23,000. 당시 광주 학생 수가 약 89,000명이었으니 60% 이상의 학생들이 시위에 참여하여 규모와 영향력이 매우 컸다.

이 시위는 광주에서 전국으로 확대되었으며 3.1운동과 6.10만세 운동이후로 가장 큰 항일 운동으로 발전했다.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 상당수가 이후 청년운동, 노동운동에 힘쓰면서 민족운동을 촉진하는 위인들이 되었다.

113,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94돌을 맞았다. 1929113일 광주학생운동을 기점으로 하여, 항일 학생운동의 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의미에서 19531020일 국회의 의결을 거쳐 정부기념일로 제정되었다.

1970년대에는 유신체제가 시작되자 반정부운동이 확산되면서 학생운동도 거세지자 1973330'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6615)을 공포하여 학생의 날을 폐지했다. 1980년대에 들어서 다시 학생의 날을 부활시키려는 노력이 이어져, 정부의 공식기념일은 아니었지만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행사를 치르고 있다.

지난 2006년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변경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는 학생의 날은 우리 학생들이 일제 식민지정책에 항거한 날을 기념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우리 젊은이들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상기시켜주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고 할수 있다.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큰 배의 기관같이 힘 있다. 이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꾸며 내려온 동력은 바로 이것이다. 청춘의 끓는 피가 아니더면, 인간이 얼마나 쓸쓸하랴? 얼음에 싸인 만물은 죽음이 있을 뿐이다.’(민태원의 청춘예찬’)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의 피를 이어 받은 우리는 세계 최초의 무혈혁명인 ‘4.19혁명으로 새로운 민주주의 장을 열었다.

우리는 ‘4.19혁명을 모티브로 해서 '805월의 항쟁'을 통해 21세기의 민주화를 이룩했으며 866월항쟁으로 통해 민주주의의 완성판을 만들었다. 특히 다시 독재로 회귀하는 정권을 젊은 청춘의 끓는 피로 헌정사상 첫 탄핵 파면시키는 촛불을 밝혀 또 한번의 세계사에 기록될 21세기 선진국형 민주주의를 완성했다.

아널드 토인비는 나라들의 흥망사를 연구하면서 꿈을 꾸지 않는 나라는 망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청년층에서 정치적 효능감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기존 정치권이 청년 정치 혹은 청년 정치인을 얼굴마담용도로 소비해 왔다는 점은 분명하다. 보수정당뿐 아니라 진보정당도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검찰출신 대통령은 자유를 입에 달고 다니면서 民衆을 억누리려고 한다. 억누르면 풍선(민중)은 터질 수 밖에 20161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의 학습효과가 몰아칠 수 도 있다.

관심은 있지만 참여하지 않는 것은 민주주의의 위기이다. 정치권에서 청년 정책의 활발한 집행과 함께 소통 창구를 확충하는 등 적극성을 보여 인식을 바꿔줄 필요가 있다.

나를 선택하라는 간절함을 품고 있는 대한민국 20, 이들은 단군이래 최고의 스펙을 갖췄지만 선택받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는 고단한 세대다. 이들은 소비 패러다임을 바꾸는 주역인 동시에 사회변화의 중심세력으로서 내년 총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령층이다. 그래서 벚꽃 피는 총선의 승자는 22대 총구에서 나온다.

청춘은 인생의 황금시대다. 우리는 이 황금시대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기 위하여, 이 황금시대를 영원히 붙잡아 두기 위하여, 힘차게 노래하며 힘차게 약동하는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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