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 세상-윤석열發‘자유시장주의’➜전태일 열사 환생!!

능산선생 2023. 11. 13.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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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이 결단을 두고 얼마나 오랜 시간을 망설이고 괴로워했던가?

지금 이 시간 완전에 가까운 결단을 내렸다.

나는 돌아가야 한다.

꼭 돌아가야 한다.

불쌍한 내 형제의 곁으로, 내 마음의 고향으로..... 내 이상의 전부인 평화시장의 어린 동심곁으로"

이는 지금으로부터 50년전 19701113일 오후 130분경 서울 평화시장 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을 대변한 전태일 열사의 글귀다. 전 열사는 인권이 유린된 산업화 시대의 노동자를 대변한 인물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노동자의 삶과 질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었고 노동운동의 선진화를 맞았다.

노동은 창조적 행위이라고 할수 있다. 노동을 함으로써 노동의 대상에다 인간의 생각이나 의지, 나아가 사상을 구체화시켜 무언가 없던 것을 만들어낸다. 우리는 노동을 하면서 내가 무엇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기쁨을 때때로 느낀다. 이것은 결국 우리들 각자의 존재의의를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분신, 산화하며 처절한 노동과 저항의 끝에 이루어낸 산업화와 민주화의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 정책은 자유시장주의라기보다 정치적 수단으로 점점 변질되는 양상을 보인다. 윤석열 정부 태도에 대해 보수언론과 보수 지지층의 비판적 목소리를 내자 노조 탄압 강공의 브레이크를 밟았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내내 노사정 협치는 루비콘강을 건널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

그래서 노사정 협치 없으면 대통령의 반도체 선진국 선진국은 寤寐不忘이다.

윤석열 정부의 노동계 탄압은 마치 전두환 정권때 쓰던 국가보안법까지 적용, 용공분자로 몰아넣고 있다. 전두환 공화국때 안기부, 국정원 등의 대대적인 사찰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많은 간첩 조작행위 및 간첩단을 자의적으로 만들어 냈다.

지난 11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대해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압수수색을 시도한 바 있다. 국정원은 민주노총 관계자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민주노총이 국가보안법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었다.

전두환식 노조탄압은 5공때 노동자의 분신등 극단적 투쟁으로 還生할 수 있다.

11일 서울 도심에 양대노총 노동자 11만명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성토하며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규탄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지하철 서대문역에서 독립문역까지 이어지는 통일로에서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건설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 조직 조합원 5만여명(주최 쪽 추산)이 모였다. 집회 관리 등을 위해 서울 전역에 배치한 경찰 인력도 1만여명이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을 즉각 공포·시행하라고 촉구했다. 50인 미만 사업장엔 적용을 연기하려는 중대재해처벌법의 개악을 반대하고,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엔(UN) 자유권위원회가 지난 3일 여전히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한국의 교사·공무원, 특수고용노동자 등의 노동삼권에 우려를 나타내고 관련 법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한국 정부의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에 대한 낙인찍기와 개입, 사법적 괴롭힘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198427세 청년이 쓴 시집 한 권이 세상을 뒤흔들었다. 군사정권의 그서 조치에도 100만 부 넘게 발간된 시대의 고전박노해 시인의 노동의 새벽13일 새벽 읊퍼본다.

전쟁같은 밤 일을 마치고 난

새벽쓰린 가슴위로 찬 소주를 붓는다

! 이러다간 오래 못 가지 이러다간 끝내 못 가지

서른 세그릇 짠 밥으로 기름 투성이 체력전을

전력다해 바둥치는 전쟁같은 노동일

! 오래못가도 어쩔 수 없지

끝내 못가도 어쩔 수 없지

어쩔 수 없는 이 절망 벽 깨뜨려 솟구친

거친 땀방울 피눈물 속에서

숨쉬며 자라는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

희망과 단경을 위해 새벽쓰린 가슴위로 찬 소주를 붓는다

어쩔 수 없는 이 절망 벽 깨뜨려 솟구친

거친 땀방울 피눈물 속에서

숨쉬며 자라는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

희망과 단경을 위해 새벽쓰린 가슴위로 찬 소주를 붓는다

노동자의 햇 새벽이 오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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