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안중근 사형vs천안함 폭침➜弱肉强食 風塵時代

능산선생 2024. 3. 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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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우리 국권이 회복되거근 나의 뼈를 고국으로 반잡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1910326일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 최후의 유언이다.

“772 ()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칠흑(漆黑)의 어두움도

서해(西海)의 그 어떤 급류(急流)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작전지역(作戰地域)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772 함 나와라

가스터어빈실 서승원 하사 대답하라

디젤엔진실 장진선 하사 응답하라

그 대 임무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 밤이 다가기 전에 귀대(歸隊)하라.

772함 나와라

유도조정실 안경환 중사 나오라

보수공작실 박경수 중사 대답하라

후타실 이용상 병장 응답하라

거치른 물살 헤치고 바다위로 부상(浮上)하라

온 힘을 다하며 우리 곁으로 돌아오라.

772함 나와라

기관조정실 장철희 이병 대답하라

사병식당 이창기 원사 응답하라

우리 UDT가 내려간다

SSU팀이 내려 갈 때 까지 버티고 견디라.

772함 수병은 응답하라

호명하는 수병은 즉시 대답하기 바란다.”

지난 20103월에 김덕규 동아대 의대교수가 써 화제가 된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조시다.

326일 같은 날 두 사건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아니 다시 쓰고 있다. 전자는 대한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한 역사를 기록하는 한 페이지며 후자는 남북한 대치상태에서 벌어진 민족사의 비극으로 기록된다.

안 의사는 102년전 뤼순 감옥소에서 동포에게 고함을 통해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3년동안 해외에서 풍찬노숙 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는다. 우리 2000만 형제자매가 각각 스스로 분발하여 학문에 힘쓰고, 실업을 진흥하며, 나의 뜻을 이어 자유독립을 회복한다면 죽는 자로서 유한이 없을 것이다라는 동포에게 고함을 전했다.

그러나 일본은 군사대국을 표방, 군국주의로 회귀하면서 일본은 태평양의 외딴 조그만 섬 갈라파고스로 변해가고 있다.

일본은 우리에게 마음 편한 친구는 아니지만 이사 갈 수도 없는 이웃이다.

일본은 오로지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로 나아갈 때 이웃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 국제사회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역사의 교훈을 깊이 되새기며 실질적 행동으로 잘못을 바로잡아 이웃 나라와 국제사회의 믿음을 사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46勇士’,

그대들은 한반도의 평화 아니 동북아의 평화의 디딤돌이며 나아가 마지막 남은 냉전을 종식시키는 벨트를 만들었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지금 한반도 주변 정세는 블랙홀로 빠져 들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가 혈맹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일본이 대화에 나설 채비이어서 선제 타격론을 펴고 있는 윤석열정부는 치킨게임인 상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가능한 빠른 시기에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전한 사실을 공개했다. 기시다 총리도 이날 국회에 출석해 납치문제 등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상회담이 중요하고, 나의 직할 수준에서 북한에 대해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 모두 최고 수준에서 직접 소통이 이어지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은 것에 주목한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정부 내에서 핵 무장한 북한과의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며 대화를 모색하는 목소리가 나와 한·미 간에 방법론적 간극이 생길 기미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난해 대만 발언 이후 한·중관계가 악화돼 대북 협력이 원활하지 않다. 탈냉전 후 러시아와 누려온 우호 관계는 적대 관계로 변해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진지한 북·일 교섭마저 이뤄지면서, 한국의 지위는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 밖에 없다.

대통령의 실패는 대통령 한 사람의 불행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민중의 몫이다.

민중은 힘 있는 대통령을 원하지만, 오만한 대통령을 원하지는 않는다. 정부가 우민정책을 취하면 백성들은 우군정책으로 맞선다.

소통의 가장 큰 문제는 이미 소통이 잘되고 있다는 착각이라는 조지 버나드 쇼의 풍자적 경구가 윤석열 정부는 빗겨가게 되길 바란다. 직언을 들을 준비가 않된 군주곁에 꼬이는 게 바로 간신배들이다.

몇 년전 베스트셀러였던 하얼빈을 읽는다.

弱肉强食 風塵時代(약육강식풍진시대:강한 자가 약한 자를 잡아먹는 어지럽고 험난한 세상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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