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나무만 보고 숲 못보는 식목일‘총선’➬‘개자추’붓뚜껑?!

능산선생 2024. 4. 5. 04:44
728x90
반응형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중국 춘추 시대 진()나라에 문공이란 왕자가 있었는데 임금이 죽고 나라 안이 어수선해지자 여러 나라를 떠돌게 되었다. 문공의 충성스런 신하 개자추는 문공의 허기를 채워 주기 위하여 자기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내어 구워 먹이기도 하였다. 나중에 임금이 된 문공은 개자추를 까맣게 잊어버렸다.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문공이 개자추를 불렀으나 개자추는 산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문공은 산에 불을 질렀으나 그래도 개자추는 어머니와 함께 산에서 내려오지 않고 불타 죽었다. 문공은 너무 가슴이 아파 해마다 이날이 되면 불에 타 죽은 개자추의 충성심을 기리고자 불을 때지 말도록 하였다. 그로부터 한식날이 되면 개자추의 넋을 위로하고자 불을 지펴서 따끈한 밥을 해 먹지 않고 찬밥을 먹는다고 한다.

한식은 양력으로 대개 45일이나 6일쯤 되므로 식목일과 비슷한 때이다. 이 무렵은 씨를 뿌리거나 나무를 심기에 알맞으므로 특별한 놀이를 하지 않고 조상의 묘를 찾아 차례를 지내거나 성묘를 하면서 조용히 하루를 보낸다. 비가 잘 내리지 않는 건조기인데도 개자추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비가 내리는 한식을 한식라 하며, 이날 비가 내리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는 말이 있다.

식목일 날 나무만 보고 숲을 못보는 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현상에 숨겨진 거울을 보고 오늘을 판단하고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

민주주의는 섬세하고 연약한 식물이다. 씨를 뿌린다고 아무데서나 쑥쑥 자라지 않는다.

민주주의의 위기는 선출된 지도자가 승자독식의 유혹에 빠질 때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경고한다. 우리는 이를 봤다. 이명박근혜정권에서. 전두환, 노태우에 이어 전직 대통령이 동시에 지금 철창신세를 지는 세상이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점령하듯이 성숙한 민주주의가 정착된 줄 알았던 선진국, 미국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민주주의는 심각한 기능부전 증세를 드러내고 있다. 눈앞의 단기 성과와 표에 급급해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남발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이 정치권에 대한 환멸과 냉소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전세계의 민주주의는 지금 그리드록’(gridlock. 정치적 교착상태)로 침몰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광장의 촛불로 분단의 아픔속에서 세계의 민주주의 르네상스를 열었다.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처방은 64의 마음이다. 여론은 사회 대중의 공통된 의견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여론은 사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을 때 완충하고 방향을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양의 탈을 쓴 이리로 쑥대밭이 된 민주주의 광장에 잔디를 심었지만 부역자들을 잡아 넣었던 자가 을 들고 사회양극화를 초래하며 남남, 남북갈등의 유발자로 민중의 이룩한 광장의 촛불을 다시 짓밟고 있는 실정이다.

지도자는 민중을 대할 땐 먼저 경청하고, 명령이 아니라 제안을 해 합의를 이끌어 내며, 구체적인 정보를 주고,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

지금 대통령은 주권자인 민중의 권한을 위임받아 선출된 최고위 공복임을 망각할 할 때 민중과의 거리도 멀어진다. 대통령의 인식과 철학, 인사와 정책은 물론 주권자의 요구를 하찮게 여기게 된다. 윤 대통령은 .분쟁에서도 볼수 있듯이 무엇보다 일방통행식, 민중의 등이 터져 고름이 생겨나고 있다. 620년전 龜巖 허준 선생이 못된 병에 걸린 병자의 고름을 입으로 빨아 내는 의술이 필요한데 영화박하사당의 브레이크가 파열된 열차로 대한민국을 설국열차로 몰아넣는다.

하루의 정치 경험도 없는 검찰총장을 대통령 입성에 속수무책으로 안방을 내준 무기력함과 무능을 3년째 5포 정권(민생, 경제, 정치, 외교, 안전과 국가 그 자체 포기)의 배우 하정우와 퍼그가 무너진 터널속에서 生死를 넘나드는 2014년 개봉작터널을 지나가고 있다.

도스토옙스키의 가장 큰 행복은 불행의 근원을 아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되새겨 정신 차려 민중의 온 가족이 고려의 백성들이 원하는 것은 고구려의 영광이 아니라 따뜻한 저녁밥상이다.”는 저녁밥상을 나누기 위해 문익점 선생이 목화씨를 숨겨온 붓 뚜껑으로 5일 남은 날에 목화꽃을 피어 오르기 바란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