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진 尹회견➘‘the BUCK STOPS here!’

능산선생 2024. 8. 30.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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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전 10시 정각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40분 남짓 진행한 국정브리핑을 마했다. 윤 대통령이 앉은 집무실 책상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선물한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라는 문구가 쓰인 명패가 놓여있었다. 윤 대통령 뒤로는 그가 지난해와 올해 군부대, 전통시장, 소방서 등을 찾아 군인·소방관·시민과 찍은 사진 액자가 배치됐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이 무엇인지 매일같이 새기고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로 국민과 함께한 사진을 집무실에 두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나 국정브리핑 이후 자리를 옮겨 생중계로 기자회견을 84분간 진행된 기자회견은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진 인식 드러냈다.

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해 외압의 실체가 없는 것이 자연스레 드러난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논의하고 있는 채 상병 특검법안 수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은 또 8·15 경축사 등에서 언급한 반국가 세력이 누구를 지칭하느냐는 물음에 간첩활동을 하거나 국가기밀을 (적국에) 유출하거나, 북한정권을 추종하면서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래 됐기 때문에 연세 드신 분들이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6·25 때도 북한군이 남침했을 때 반국가·종북세력들이 앞잡이를 하면서 국민들 힘들게 하는데 많이 많이 가담했다. 8·15때 말씀드린 것도 그런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가계부채 위기·성장률 하향 전망에도 경제 살아나고 있다고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을 갖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2.5%2.4%) 등 주요 기관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 이어졌는데도,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다고 말한 것이 대표적이다. 가계부채 급증과 집값 상승, 반복적인 세수추계 오류와 감세로 인한 재정건전성 악화 상황 등에 대해서도, 현실과 정반대의 안일한 인식을 보이거나 전 정부로 화살을 돌리기에 급급했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 지디피 대비 100%에 가까운, 90%대 아주 후반이었는데 우리 정부는 90%대 초반으로 관리했다며 가계부채 관리가 잘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사실을 호도한 것에 가깝다.

국민들은 의료공백에 따른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데도, 은 기존 비상진료 대책으로 버티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응급의료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의대 증원을 완강히 거부하는 분들의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당장 의료 현장에 불거진 문제를 수습할 노력은 기울이지 않은 채 의료개혁에 흔들림 없는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부각하고 싶은 건가.

의료개혁의 목적은 대통령의 치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국민 생명과 건강권을 지키는 데 있다.

당분간 한덕수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의까지 밝혔던 총리를 거대 야당으로 인해 국회인준 통과가 어려워 울며 겨자먹기식을 눌러 앉아 있는 인물을 잘 한다고 하니 이해할 수 없다.

애주가로 불리우는 윤석열 대통령,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목소리 높아지고 주먹 불끈 쥐고 기자들 반문에 언짢은 기색의 붉은 얼굴을 보였다.

酒宴(주연), 술을 마시며 즐겁게 노는 잔치. 酒筵(주연), 술을 마시고 노는 자리. 어느 자리가 될지 모른다.

주역(周易)’은 소통(疏通)의 고전이다. 조직은 소통되어야 길()하고 형()하다. 주역에서 최상의 소통을 의미하는 괘는 태()괘다. ()괘는 괘상(卦象)에서 보여 지듯 상하가 소통이 원활하여 태평(泰平)하다는 뜻이다. 위에 땅을 의미하는 곤()괘가 있고 아래에 하늘을 의미하는 건()괘가 있어서 땅이 위로 가 있고 하늘이 아래로 가있는 상태다.

천지가 뒤바뀌었는데 왜 태평(泰平)하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하늘은 위를 향해 땅을 섬기고 있고, 땅은 아래로 하늘을 향하여 믿고 따라가는 모습이다. 일명 섬기는 지도자가 백성을 하늘처럼 받들고 있는 것이 진정 태평성대라는 것이다.

마키아벨리 권력은 애정 또는 두려움의 대상이 될지언정 경멸하거나 미움받는 일을 경계해야 하고 때론 과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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