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24절기의 스물한째는 소설(小雪)엔 김장을 준비할 때다. 소설은 눈이 적게 온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소설 추위는 빚내서라도 한다”는 말이 있듯이 첫얼음이 얼며, 첫눈이 오기 시작한다.
11월 22일 ‘김치의 날, 식품 중 유일한 법정기념일이다. 지난 2월 ’김치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지정됐다.
사람은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의 섭취가 필요한데 채소는 곡물과 달라서 저장하기가 어렵다. 물론 채소를 건조시켜 저장할 수는 있지만 건조시키면 본래의 맛을 잃고 영양분의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그래서 채소를 소금에 절이거나 장·초·향신료 등과 섞어서 새로운 맛과 향기를 생성시키면서 저장하는 방법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렇게 개발된 우리 고유의 식품이 바로 김치이다.
발효된 김치에는 젖산과 젖산균(유산균)이 풍부하며, 김치 1g에 젖산균 약 1억 마리가 함유되어 같은 무게의 요구르트보다 약 4배 많다. 또한 비타민 A와 C, 칼슘, 철,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하여 몸에 좋으며 배추와 무에 함유되어 있는 식이섬유는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좋다. 김치에 포함되어 있는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과식을 피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몸의 지방을 분해, 연소를 돕기도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號를 침몰 시키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지식인 대학교수들이 퇴진 성명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퇴진의 촛불을 밝히기에 나섰다.
노벨문학상의 쾌거를 이룬 문학계에서도 1056명이 “무능·무도한 대통령 윤석열은 스스로 물러나라”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여기에 아줌마 부대가 행주치마를 두르고 거리로 운집하고 노동자, 대학생 아니 고교생까지 가세하면 2016년 10월 박근혜 탄핵 촛불이 환생한다.
尹의 살길은 하나밖에 없다. 권력을 내려놓고 민주당 주도 대연정 수준의 협치를 한다면 고블린(Goblin, 현대 판타지 장르에 등장하는 괴물 중 하나)의 운명을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대결 노선을 고집하는 가운데 민심이 극도로 악화하면 2016년 초겨울 박근혜 탄핵에 동조했던 여당 국회의원 일부가 민심의 촛불에 눌려 야당의 탄핵 추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尹의 무능한 경제정책으로 우리 경제의 미래가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기존 전망보다 0.3%포인트 낮춘 2.2%로, 내년 성장률은 기존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2%로 발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 때문에 내년 한국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1%대로 떨어질 위험을 경고한 것이다.
저성장 딱지 붙은 한국 경제, 내년에도 민중의 고통의 연장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지금 대통령의 통치는 대한민국의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아니다. 자기 입맛에 맞는 김치만 먹고 입맛에 맞지 않는 깍두기는 뱉는 꼴인 甘呑苦吐(감탄고토)다.
열차가 궤도를 이탈하면 숱한 사람이 다친다. 세계적인 자부심으로 우뚝 선 한국의 명예혁명 ’촛불‘을 더럽혀선 안 된다. 조용필의 노래’촛불‘의 가사 “그대는 왜 촛불을 키셨나요?”며 촛불이 다시 서울 장안에 타오를 수 있다.
이번에 타오는 촛불은 尹만이 끌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부인과 함께 감옥소行이다.
尹이 통치권을 갖고 소설 쓰고 있는 가운데 본인은 아시아 여성으로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흰’ 시집‘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을 涉獵(섭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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