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존 리드: 말해 봐. 어떤 점이 퀸을, 록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다른 이들과 구분짓나?)
- 프레디 머큐리: 우린 모두 아웃사이더들(Misfits)이고,
세상의 모든 아웃사이더들을 위해 노래하죠.
마음이 쉴 곳 없는 세상에서 외면 받은 사람들을 위해서...
퀸은 바로 그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2018년, 전설적인 영국의 락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전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이끌었다. 그 중 대한민국에서는 2019년 4월 14일 기준 9,946,676명의 관객수를 기록하여, 퀸의 태생지인 영국의 흥행을 넘어설 정도로 이례적인 흥행도를 보였다. 이는 음악 영화 중 최대의 기록으로, 종전의 레 미제라블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퀸청망청', '퀸치광이' 등 퀸의 팬과 관련한 신조어가 유행하기도 했다.
프레디 머큐리는 역대 가장 뛰어난 보컬리스트로 손꼽히기도 했다. 천재적인 음악성과 가창력으로 많은 팬을 거느렸던 그는 1991년 에이즈(AIDS)로 사망했다.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이 다가오면 세상은 빨간 리본을 단다.
리본의 '빨간색은 에이즈가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임을 알려 감염경로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동시에 에이즈 환자들을 차별로부터 보호하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상징한다.
HIV는 에이즈(AIDS)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 우리말로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라고 한다. 에이즈는 HIV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HIV는 면역세포를 파괴시켜 면역기능의 저하로 각종 전염병이나 암 등으로 사망을 야기한다. 아직까지 에이즈를 완치하는 치료제나 백신은 존재하지 않으며 HIV 감염인이 AIDS 환자로 진행하는 것을 막고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고 있다.
국내 에이즈 신규 환자는 2022년 1066명으로 최근 10년 중 2021년(975명)을 제외하면 매년 1000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2022년 약 130만 명이 신규 감염됐고 약 63만 명이 사망했으며 약 3900만 명이 생존하고 있다.
HIV, 즉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로 인한 첫 에이즈 환자가 공식 보고된 지 올해로 43년. 1980년대 에이즈는 감염자 80퍼센트 이상이 목숨을 잃는 ‘사형 선고’와 같은 전염병이었지만 이제는 평생 관리만 잘하면 되는 ‘만성질환’이 됐다.
‘치료제’ 덕분이다.
하지만 치료제의 등장에도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치료제가 있지만 매년 69만 명 이상이 사망한다. 현재 에이즈 환자의 3분의 2는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살아간다. 게다가 환자의 절반 이상은 사회의 약자인 여성과 어린 소녀들이다.
에이즈 환자 다섯 명 중 두 명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1,460만 명이나 된다.
‘코로나19’라는 악마가 할퀴고 간 가운데 상황은 더 악화돼 작년엔 HIV에 감염된 0세에서 14세 어린이 중 800명이 치료조차 받지 못했다. 의료 서비스 접근에 대한 불평등을 방치한다면 앞으로 10년간 에이즈 사망자는 1,200만 명이 더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AIDS로 알려진 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률이 전 세계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20대 젊은 층의 감염률이 늘고 있어 실효적인 예방 교육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19년 10~20대 신규 감염자 수는 전체 약 40%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주된 감염 경로는 동성 간 성접촉이었다. 감염자의 60% 이상이 동성 간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이었으며 특히 청소년과 청년은 동성 간 성접촉이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청소년 감염의 실태와 위험성은 교육현장에서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0대 에이즈 환자 급증이나 주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사실을 알고 있는 학생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나 지금 오미크론 변이 같은 경우는 에이즈 환자에서 좀 더 나타났을 가능성들이 제기되고 있다. 에이즈 환자 같은 경우 치료받지 못한 상황에서는 이런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장기간 생존하게 될수 있다.
그런데 아프리카나 개발도상국들에서는 치료받지 못한 에이즈 환자들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그런 환자들 안에서 바이러스가 오랜 기간 동안 생존하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그런 항체들에 대응하는 변이를 계속계속 일으키고 있다.
1981년 이후, 에이즈는 약 4,000만 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국제사회는 2030년까지 에이즈를 종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41년간 지속된 에이즈와의 싸움은 ‘불평등’ 종식 없이는 어떤 전염병도 멈출 수 없다는 뼈저린 교훈을 남겨주었다.
에이즈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질환 중 하나지만,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 홍보활동을 통해 시민의 인식 개선과 더불어 자발적인 검사 참여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
그러나 예방이 최선이다. 올바른 예방교육과 함께 감염의 위험성을 적극 알리는 데 교육 현장은 물론, 사회 전체와 국가가 앞장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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