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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성북행은 대선 생명 마지막

능산선생 2006. 7. 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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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재보선 행보는 내년 대선에 득인가 실인가의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지방선거에서 싹쓸이한 한나라당은 지금도 도취되어 골프파동등 실기를 범하고 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관계자들의 골프 파문이 불거진 가운데 부산 영도구에서도 국회의원과 구청장, 시의원 등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물난리 속에 산행을 즐겼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反盧. 非한나라당 세력, 성북 결집


이에 따라 국민들이 지방자치를 손아귀에 쥐고 흔드는 한나라당에게 또 다시 국회의원 및 대선을 줄지는 미지수다. 우리 국민들은 견제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로 민정당이]란 이미지를 갖게 된 한나라당의 박근혜의원이 또 다시 구원투수로 나서 전국 재선거에 나설 경우 야성이 유독 강한 이지역에서 그 이미지는 오히려 마이너스로 나타날 공산이 크다. 벌써 이런 작용이 여러 군데에서 나타나고 있다.


박근혜 의원이 성북행은 최대의 모험이 될것이다. 주말부터 성북지역 보선 유세에 나선 박의원은 만일 여기서 한나라당이 패할 경우, 그의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민주당의 조순형 후보의 선전이 눈에 띄게 나타나면서 이곳은 내년 대선 아니 정계개편의 신호탄으로 떠오르고 있다.


결사의 매개체는 서울 성북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조순형 후보다. 성북을의 경우, 수해 골프 파문이 있기 전에도 민주당 조 후보가 한나라당 최수영 후보를 상당히 추격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었다. 민주당측은 수해 골프 파문 이후 두 후보 간 격차가 15%포인트에서 5%포인트까지 줄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측은 “투표율이 높은 40~50대 유권자층에서 역전했기 때문에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성북기점, 정계개편 신호탄


민주당이 ‘40~50대 역전’을 주장하는 것은 조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사람이란 점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 점을 적극 부각시키고 있지는 않지만, 조 후보가 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과 유석춘 공동대표, 새정치연대 장기표 대표, 이인제 국민중심당 의원,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 등 범(凡)우파 인사들이 지원하는 ‘반(反)노무현, 비(非)한나라’ 대표 후보라고 내세우고 있다. “이번 선거가 노무현 정부에게 확실한 사망선고를 내릴 기회”라는 것이다.


한편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열린우리당에서 헤쳐 모여식으로 민주당과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받아줄 수 있지만 과거 당을 깨는데 직간접적으로 책임이 있는 사람들과는 같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갑 대표는 지난 24일 모 방송국에 출연해 "옷을 갈아입거나 성형수술을 한다고 해서 사람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함께 못할 정치인에 천정배 법무장관과 신기남 의원, 정동영 전 의장을 지칭하는 천.신.정 외에 개혁당 출신인사들도 해당되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 대표는 또 최근 만난 정대철 열린우리당 상임고문이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과 상관없이 정기국회 전이라도 헤쳐 모여식의 신당창당을 제안해 원칙적으로 찬성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국민중심당 이인제 의원이 서울 성북을 재보선에 나선 조순형 후보를 돕는 이유에 대해 한대표는 "이 의원이 고향이 같은 조 후보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이를 조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와 함께 김효석 원내대표가 국민중심당. 무소속 등과 연대해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이 이뤄졌을 때 알려지면 좋은 데 미리 얘기를 해버리니까 일이 안된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나라, '물난리 속 골프'  표 떠내려가


한편 7·11 전당대회를 대선주자 간 대리전 양상으로 치르면서 심화됐던 한나라당 계파 간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당 소속 경기도당 간부들의 ‘수해골프’ 파문 처리를 놓고 주류와 비주류가 맞붙은 것이다. 비주류 측이 이번 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강한 처벌을 요구하자 주류 측은 “특정인 죽이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3일 ‘수해골프’에 대해 “너무 심했다. 수해지역에서 골프를 치다니 정신없는 사람들”이라며 “그 사람들 수해지역에서 자원봉사를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해골프 파문이 7·26 재보선 판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이번 파문은) 보통 일이 아니지 않느냐”며 “일부 지역은 만만치 않게 됐다”고 우려했다.


이번 파문에 관계된 홍문종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에서 주류 측을 도왔다는 후문이다. 당 윤리위 소속의 주류 측 한 의원은 “이번 일은 당내 일부 세력이 홍 전 위원장을 치려는 의도를 갖고 크게 문제를 삼는 등 일종의 계파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국회의원도 아닌 원외위원장의 처신에 대해 일부 의원들이 ‘출당조치’를 거론하며 지나치게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있느냐”고 반박했다.


수해골프 파문을 놓고 갈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황우여 사무총장 등 지도부는 당 윤리위 강화방침을 밝히는 등 조기수습을 위해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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