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빨간 우산 파란 우산 찢어진 우산∼’ 학창 시절 불렀던 동요가 입가에 맴돌았던 빨간 우산, 노란 우산이 걸어간다. 소상공인들, 찢어진 노란우산으로 비를 쫄딱 맞고 걸어가고 있다.경기 침체로 대출 부담 때문에 문을 닫는 소상공인들이 급증하고 있다.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 규모는 6천72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443억보다 11.6%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다.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 같은 기간(2천635억원)의 두 배를 웃돈다. 신청 건수는 4만2천730건으로 지난해(4만2천888건)와 비슷했고, 2020년(2만9천631건)의 1.4배가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