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 구월이라 계추되니 한로 상강 절기로다제비는 돌아가고 떼 기러기 언제 왔노벽공에 우는 소리 찬이슬 재촉는다만산 풍엽은 연지를 물들이고울밑에 황국화는 추광을 자랑한다구월구일 가절이라 화전 천신하세절서를 따라가며 추원보본 잊지 마소물색은 좋거니와 추수가 시급하다들마당 집마당에 개상에 탯돌이라무논은 베어 깔고 건답은 베 두드려오늘은 점근벼요 내일은 사발벼라밀따리 대추벼와 동트기 경상벼라들에는 조 피 더미 집 근처는 콩팥 가리벼타작 마친 후에 틈나거든 두드리세비단차조 이부꾸리 매눈이콩 황부대를이삭으로 먼저 갈라 후씨를 따로 두소젊은이는 태질이요 계집사람 낫질이라아이는 소 몰리고 늙은이는 섬 욱이기이웃집 운력하여 제일하듯 하는 것이뒷목 추기 짚 널기와 마당 끝에 키질하기일변으로 면화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