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기생 논개가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안고 빠져죽은 진주 남강, 1593년 임진왜란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지휘대인 진주 촉석루도 일본군과 끝까지 항전을 하다 김천일, 최경회 등이 분루를 삼키고 백제의 낙화암처럼 수많은 순국열사들이 몸을 던진 곳이다. 신라 진흥왕 때인 552년 악성(樂聖)으로 불린 우륵(于勒)은 가야국의 멸망을 예견하고 신라에 귀화했다. 우륵은 충주의 풍치를 탐미하여 산 정상에 있는 너럭바위에 앉아 가야금을 탔다. 이곳이 바로 우륵이 금(琴)을 탄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탄금대(彈琴臺)’다. 우륵이 연주하는 가야금의 미묘한 소리는 사람들을 불러모으기 시작했고 곧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여러 번 탄핵과 복직을 거듭하다가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삼도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