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 1987년 1월 14일 밤 12시,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이 사망한다. 1964년 4월 1일 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에서 박정기와 장차순의 아들로 태어난 박종철(서울대 언어학과 3학년)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주역은 사체보존명령을 내렸던 최환 부장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의 황적준 박사다. 반면 당시 경찰이 박종철을 고문하여 소재를 밝히려 했던 장본인 박종운은, 이후 한나라당 지구당 위원장을 지냈고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하여 논란이 일었다. 수사를 지휘했던 신창언 검사는 이후 민자당의 추천으로 헌법재판관을 지냈다. 담당 검사였던 박상옥은 2015년 박근혜 정권에서 대법관 후보자로 지명되었다. 당시 박상옥 검사는 사건이 축소,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