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6월5일은 벼, 보리같이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씨앗을 뿌리기에 알맞은 때, 24절기의 아홉째인 라는 망종(芒種)이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말이 있는데 망종까지는 보리를 모두 베어야 빈 논에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할 수 있다.그러나 어렵게 산 선조들은 망종은 어디가고 ‘보릿고개’'라는 말이 등장했다. 이처럼 예전에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망종까지 헐벗고 굶주린 국민들이 많았다. 보리는 소화가 잘 안 돼 '보리 방귀'라는 말까지 생겼지만 보리 방귀를 연신 뀔 정도로 보리를 배불리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기도 했다. 오죽하면 "방귀 길 나자 보리 양식 떨어진다"는 속담이 나왔을까?芒種 지금, 벼, 보리수염은 어디가고 환경오염으로 온실속에서 재배하는 시대다. 그래서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