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죽음은 견딜 수 없고, 치욕은 견딜 수 있사옵니다” 지난 2017년 10월에 개봉, 화제를 불러왔던 영화‘남한산성’의 최명길의 말이다. 1637년 2월24일 이씨조선 인조가 삼전도에서 청나라 숭덕제에게 무릎을 꿇고 굴욕적인 항복을 했다. 최명길은 척화파 시퍼런 눈살에도 묵묵히 청나라 진영을 드나들면서 화의를 진행시켰고 끝내 남한산성 전쟁 발발45일만에 조선건국 이래 가장치욕적인 항복, 1637년 2월24일 인조는 세자와 함께 송파 삼전도(三田渡)에 나가 청황제 ‘홍타이지’에게 3번 무릎 끓고 9번 절하는 국치를 당했다. 징비(懲毖)란 재앙이나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 대비함으로써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징(懲)은 ‘징계하다’, ‘벌주다’라는 뜻이고, 비(毖)는 ‘삼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