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플라스틱은 현대의 물질에서 그리고리 라스푸틴과 같은 존재입니다. 당신은 그것을 쪼개고, 자르고, 갈기갈기 찢고, 불사르고, 파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리 호락호락하게 죽지 않습니다!” 어느 한 화학자가 한말이다.새끼 참고래의 몸속에서는 끊임없이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왔다. 참고래의 체내에서는 낚싯줄이 발견됐고, 소화기관에서는 해양 부표에서 떨어져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스티로폼이, 먹이를 걸러내는 수염에서는 초록색 나일론 재질의 끈들이 다수 확인됐다. 태어난 지 1년 정도밖에 안됐음에도 인간이 버린 해양쓰레기를 피할 수 없었을 만큼 해양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을 새끼 고래의 사체는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었다.1950년대 이후 사용량이 폭증한 플라스틱은 세계 시장 규모가 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