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11일 말복, 전국날씨는 36.5도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무덥다. 기상측정 111년만의 폭염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늘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덥다. 입추와 말복 무렵이 되면 날씨가 좋아 햇볕이 내리쬐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벼가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다. 그래서 “말복 나락 크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라고 하여 귀가 밝은 개는 벼가 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라는 속담도 있다. 이 속담은 벼가 쑥쑥 자라기를 바라는 농사꾼들의 마음과 담았다. ‘복날에 비가 오면 청산 보은의 큰애기가 운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충청북도 청산과 보은이 우리나라에서는 대추가 많이 생산되는 지방인 데서 유래한 속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