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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여,북핵 꽃패놀이 걷어치워라?’

능산선생 2009. 9. 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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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09월17일 05시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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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여,북핵 꽃패놀이 걷어치워라?’
‘북핵 포기 없이는 한반도 평화정착 없고 통일도 없다’

2012년은 김일성이 탄생한 100주년이다.

북한정권은 2012년을 ‘강성대국의 문패 다는 해’로 군대가 강해야 경제 강국이 된다는 ‘선군경제건설노선’을 추구해가고 있다. 즉 ‘강성대국’의 의미는 핵보유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후계자에게 물려줄 유산은 핵보유국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은 상태에서 체제를 인정받는 등 큰거래를 통해 ‘강성대국’을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단계로 북한은 우라늄 농축의 마무리 단계에 있고 플루토늄을 무기화하겠다고 밝힌 것도 그런 의미로 볼수 있다.이는 곧 한 손으론 여의치 않을 경우 핵 개발을 강화하겠다는 전술로 큰 게임을 진행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북미 양자회담의 소식을 들려와 반갑다. 그러나 미국은 6자회담 틀 밖에서 이뤄지는 북한과의 어떤 대화에서도 실질적인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조만간 이뤄질 북미 양자대화의 목적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설득에 국한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와관련,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지난 15일 “6자 회담 관련국들은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는 방안의 하나로 6자회담의 목적, 상응하는 결과와 인센티브가 무엇인지를 양자대화를 통해 직접 설명하는 방식도 모색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북한이 핵이라는 카드를 갖고 또 한번 공갈 전술을 사용해 대대적인 원조를 받을 것이란 생각은 망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소위 한국의 진보주의자라고 자청하는 분들이 대거 미국으로 몰려가 강압적 대북관계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나섰다고 한다.

왜 이들은 금강산 관광객이 북한군에 의해 총격 사살되었을 때도 그랬고, 이번 임진당 유역 참사에서도 모두 입 다물고 가만히 있다가 양자회담이 열리니깐 갑자기 사대주의 발생을 생각하는 가?

좌파성향의 대표격인 인사들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박원순 희망제작소 이사, 이문숙 전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 등으로 표면적으로는 존 케리 미 상원의원의 초청형식을 빌어 방문하는 것이라고 하나 사실상 이들의 방미 목적은 미국에 북한과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화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지성적인 친북좌편향 인사들이 미국에 가서 도대체 뭘 하겠다고 설쳐대는 것일까? 미국에 가서 지금 한국이 대단히 잘못되었으니 자기 말 들으라고 때 쓸 작정인가? 이들이 급작스럽게 왜 미국에 가서 도대체 무슨 꿍꿍이속으로 의회 행정부 관계자를 만난다는 것인가?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부정하고 자기들의 친북좌편향 인사들의 말을 들으라고 미국을 설득하러 가는 것일까? 분명코 이들 박원순 백낙청을 비롯한 이상한 방미단은 대한민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헐뜯으려 미국에 갔을 것이라고 짐작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위해서 미국이 북한과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도록 촉구하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북핵 폐기? 그렇다면 천만 다행이지만 여태까지 북한 핵무장에 대해 제대로 문제제기를 해본 적이 없는 그들이 미국관리들에게 북핵 폐기를 위해 북한을 다그쳐야한다고 말을 할 것이라는 것은 기대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인다.

그들 대부분은 참여정부 때 셰도우 내각의 실력자들로 북한에 대해 호의적 입장을 취해왔으며 핵 폐기를 촉구하기 보다는 북한입장에서 핵을 옹호하거나 핵 프로그램을 부인하는데 앞장서 왔던 사람들이다.

여러 가지 정황을 살펴볼 때 이번 방미는 북한의 핵 폐기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하고 북한에 대한 지원을 재개토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더 짙어 보인다. 이는 최근 북한이 클린턴 방북 이후 미국에 적극적인 구애를 하면서 양자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평소 강한 반미성향의 인사들로 미국이라면 이를 가는 대표적 좌파 인사들이 무리를 지어 방미한다는 것은 예사롭지 않은 일이며 이들의 방미가 존 케리 상원의원의 초청으로 우연히 저절로 이루어졌다고 보기에는 평소 그들의 언행과 미북관계나 국내 정치상황에 비추어 받아들이기 힘들다. 심지어 북쪽으로부터의 강한 직간접적인 메시지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다.

이들이 북쪽의 사주를 받아서 방미를 했던 안했던 이들의 목적은 북한의 대미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북한의 뜻을 좀더 쉽게 관철 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쉽게 말하자면 이들의 방미는 북한의 지원군 또는 치어리더 역할을 하기 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만약 그렇다면 또 좀 더 두고 볼 일이지만, 그들의 행동은 한국의 핵 폐기 정책을 직접적으로 방해하는 이적행위가 되는 것이며, 우리 대한민국의 시민단체들의 위상을 스스로 격하시키는 것일 뿐만 아니라 또한 그토록 자주를 외치고 주체를 강조해왔던 그들의 노선과도 배치되는 것이다.

그들은 심지어 북한을 위해서라면 노선이고 체면이고 다 버리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 등 비상식적이고 반정부적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런 의미에서 그들의 방미활동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시작된 북한의 ‘협박외교’공세가 지구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화약고라는 것을 방미한 좌파 대표들은 알아야 한다. 그리고 행동해야 한다. 지금 진보세력 아니 좌파 진영은 18세기 보수세력이란 극단 용어까지 나오고 있는 마당이다.

이와 관련, 최근 진보 원로학자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이명박 정부를 공격하는게 진보인 것처럼 이해되고 있다. 실제 진보가 무엇인가에 대해 진보파들의 성찰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그동안 진보라는 이름을 가지고 일명 좌편향적 성향 활동한 단체들에게 진정한 진보가 무엇이며 진정한 개혁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말한 것이다.

결국 현 진보진영의 무조건적인 정부비판이 아무런 의미 없는 막가파식 비판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부분이다.

지난 이명박 대통령의 동아시아 순방때 동행한 소설가 황석영씨도 KBS-TV의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고 있는 핀란드 국적의 `따루'씨의 방송 코멘트를 실례로 들면서 "핀란드 여자애가 `한국의 좌파는 우리나라의 보수 같아요'라고 얘기했다. 지난 정권을 좌파정권이라고 하는데 이라크 파병,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의 정책을 봤을 때 그게 어디 좌파 정권인가"라고 반문했다.

한반도에 핵이 있는 한 절대 통일이 안된다. 그래서 좌파들은 북한이 핵이 포기하고 서방세계로부터 경제지원을 받아 개방체제로 나가야 하며 통일도 길게 보면서 해야 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결국 북핵 해법은 좌파세력이 나서 꼬이게 하는 것보다는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등 5자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견고한 공조를 바탕으로 대북 압박을 지속해 북한을 ‘새로운 세계’로 끌어내는 것이다. 그러려면 좌파세력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비핵화 개방 3000’을 북한이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는 것이 옳지 미국에 구걸하는 사대주의식 발상는 의미가 없다.

 

편집국장 김원섭 기자 (infinew1@gkoreanews.x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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