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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2002년 방북행적 의혹확산

능산선생 2009. 12. 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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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2002년 방북행적 의혹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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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2006-11-23 10:35:18]




최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제기한 ‘북핵 특사’ ‘대륙횡단철도개설’ 등 대북정책에 대해 일부에서는 박 전 대표의 기존 반공노선이 전향한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대륙횡단철도와 관련, 그동안 심층적으로 연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구상에는 막대한 연구용역비가 들어간다. 이에 대해 누가 지불했으며, 어디로 돈이 흘러 갔으냐에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2002년 방북과 관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에 빅딜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 당시 박근혜 전 대표가 전한 바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박 전 대표가 제안한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해 ‘OK’를 했다는 것이다.

■ 대륙횡단철도 김 위원장 대선 빅딜설

김정일 전용기까지 이용, 방북한 박 전 대표측은 최근 대륙횡단철도에 대해 김정일 위원장과 충분히 논의되었고 이에 따라 합의를 도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대선정국에서 왜 박 전 대표가 이를 공표했는지에 대해 대선 표를 의식했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2002년 방북에 대해 박 전 대표가 솔직한 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사실은 창간되는 CNB저널에 의해 보도됐다.


■ DJ·김 위원장, 박 대표 집권 묵인설

박 전 대표는 방북 3박4일동안의 행적에 대해 언론에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일부에서는 차기대선을 위해 김 위원장과 묵시적인 빅딜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2002년 대선과 관련, 이회창 총재와의 마찰로 탈당한 시기에 그녀는 방북을 추진한 것으로 볼때 이같은 설에 대해 심증이 간다는 것이다. 박 전 대표의 탈당으로 여론에서 앞서던 이회창 후보는 노무현 후보에게 패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설까지 나돌고 있다. 이같은 설의 근원은 김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박 전 대표 방북을 주선해주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는 방북해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루어졌다. 이와 관련, 핵심은 대륙횡단철도공약에 대해 얼마의 대가의 뒷거래가 이루어졌느냐로 옮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60억달러의 빅딜설이 나돌고 있다.


■ 박근혜 ‘특별배려’ 김정일의 속뜻2002년 5월 방북당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북한 박근혜 의원을 크게 환대하고, 남한 정치상황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표시한 것 등에 대해 정치권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박 의원은 그해 5월11일 중국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들어갈 때, 김정일 위원장 전용기인지는 모르지만 북한측이 특별기를 보내 자신들 일행 4명만 타고 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백화원 초대소에서는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이 방북시 묵었던 방을 사용했다고 소개하고, “평양 학생소년궁전에서는 1000여명의 어린이가 특별공연을 하는 등 큰 환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김 위원장의 태도를 남한의 대통령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당시 이강두 정책위원회 의장은 “박 의원이 잠재적 대선후보임을 생각할 때 대선정국에 어떻게든 개입하려는 ‘신 북풍’ 음모는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DJ와 그 계승자인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노선을 북쪽이 측면지원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박명환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은 “DJ의 선거전략 일환으로 이번 방북이 성사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민관식·김명윤 고문 등은 “북한의 지령에 의해 살해된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문세광 저격에 대한 사과는 최소한 받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반면 그당시 민주당은 크게 환영했다. 정범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위원장의 견해는 중단된 남북관계가 머지않아 정상화될 것이라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면서 “박 의원의 성공적 방북활동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 당국이 기존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그때 박 의원은 한언론사의 기자와의 전화에서 “나의 방북활동은 이산가족 문제 등 국민의 숙원을 해소하고 진정한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국가와 국민차원의 노력이었는데도 한나라당은 당과 개인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열심히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지켜보는 게 중요하지, 처음부터 약속을 지키지 않을 사람이라고 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또 “(김 위원장이) 어떻게 남한 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인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육 여사 피살사건에 대해서는 “그런 것을 사과받으러 간 게 아니다”고 말했다.


[당시 인터뷰] 김정일 시원시원 대답…대화하기 편해

박근혜 의원이 전한 바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박 의원이 제안한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해 ‘OK’를 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싫어하는 판문점을 박 의원이 통과하도록 해준 것도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들은 북측이 자신들의 ‘민족대단결’ 방침을 선전하고, 국제사회와 남한에 대해선 자신이 여전히 남북관계 개선 의지가 있음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이다.

또 김 위원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개발독재’에 대한 개인적 관심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 의원의 제의에 김 위원장이 구두로 원칙적 수준에서 동의한 것들이, 실현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현재 북한은 임동원 대북특사 방북 때 양측 당국간 문서로 합의한 사안들도 지키지 않고 있다. 다음은 박 의원이 이날 오후 서울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 문답요지.

- 김 위원장은 올해 대통령 선거 등 남한의 정치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였나?

“많은 관심을 보였고 자세히 알고 있었다. (여야 후보의) 지지율이 몇 %씩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에 대해서도 소상히 알고 있었다.”

- 박 의원이 올해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고 물었나?

“어느 자리에서 누군가 물었다. ‘아직 모르겠다. 결정된 것 없다’고 말했다.”

- 김 위원장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전하는 별도 메시지가 있었나?

“없었다.”

- 판문점 귀환은 누가 제의했나?

“김 위원장이 ‘뭣 때문에 돌아가느냐. 육로로 편하게 가면 되지’라고 해 이뤄졌다.”

- 김 위원장의 약속을 어느정도 신뢰하나?

“남북문제도 인간이 하는 문제이니 신뢰가 바탕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고 자존심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 방북 전 정부측과 제반 의제에 대해 사전 협의했나?

“나 스스로 국민의 여망과 현안을 적어간 것이다.”

- 김 위원장에 대한 인상은?

“대화하기가 편한 사람으로 느꼈다. 시원시원하게 대답을 해 주었다.”

- 어떤 선물을 주고받았나?

“김 위원장이 IT(정보통신)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들어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최첨단 비디오 기기를 선물했다.”

- 남북경협추진위를 돌연 연기시킨 배경을 얘기하던가?

“5월 7일에 회의를 하게 되어 금강산댐 문제는 그때 의논할 수 있는데, 댐이 형편없는 것처럼 보도되어 북한측으로서는 섭섭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김용순 비서의 언급이다.”

- 두사람의 부친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나?

“돌아가신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나라를 발전시킨 데 대해 평가하는 이야기가 있었고, 1·21사태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극단적인 주의자들이 일을 잘못 저지른 것이다.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고 그들은 그 죄를 받았다’고 했다.”

- CNBNEWS 김원섭 기자 www.cn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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