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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후보, 부인 송현옥 아킬레스건?” |
‘송현옥씨 호화외유 이어 그린벨트 해제의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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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을 노리는 오세훈 서울시장후보가 부인 송현옥 때문에 재선의 아킬레스건을 떠오르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호화외유에 이어 땅사건이 또 터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측은 20일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과 처가 소유한 땅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및 보금자리주택 지구지정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한명숙 선대위 임종석 대변인은 이날 공개 질의서를 통해 "선대위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오 후보가 후보등록과 함께 신고한 재산 내역 중 배우자 및 처가쪽 친인척 5명이 공동 소유하고 있는 내곡동 소재 밭 총 4천443㎡(1천344평)의 경우 오 후보가 시장으로 재임하는 중 그린벨트에서 해제돼 보금자리주택 내곡지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역은 선분양이 시작된 상태로 곧 토지보상절차가 시작돼 약 40억 정도의 보상금이 오 후보의 배우자와 처가쪽에 지급될 예정이라는 게 제보의 내용"이라며 사실 확인과 해명을 요구했다.
임 대변인은 "수도권 지역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수십년씩 그린벨트에 땅이 묶여 있는데 그린벨트에서 해제되고 지구지정까지 돼 수십억의 보상을 받게 된다는 것은 특혜 의혹으로 번질 소지가 있는 만큼 해명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측은 "이미 1970년에 상속받아 40년된 토지이고 그린벨트와 보금자리 주택 등은 정부(국토해양부)에서 지정해 서울시와는 무관한 땅"이라면서 "더구나 현 시가는 500만원임에도 보상가는 400만원으로 적자보상이었다. 40년 이상된 토지를 현시가 보다 적게 보상해 주는 것도 문제가 되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이명박정부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부인 송현옥(사진)씨 외유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10년만에 야당이 된 민주당은 이문제를 서울시 국정감사때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여 지난 DJ정권때 일어났던 김태정 법무부장관의 부인이 일으켰던 ‘옷 로비사건’으로 번지지 않을 까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서울시장 선거때 오 시장은 고액 헬스클럽문제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 초대 민선 서울시장인 조순 전 시장의 부인은 해외출장에 소요된 모든 경비를 자비로 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인 송현옥씨가 시장 취임 이후 최근까지 서울시 예산을 받아 다녀온 '해외출장'은 총 4차례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시비 2993만원이 들어갔다.
지난 2008년 당시 시가 공개한 민선 3·4기 시장 부인 해외출장 현황에 따르면 오 시장의 부인은 2006년 7월 시장 취임 이후 지난달까지 모두 4차례 출장을 다녀왔다. 출장 경비는 배우자인 공무원의 등급(시장)과 동일한 여비를 지급하도록 명시한 현행 공무원 여비규정 30조에 의거, 시 예산 2993만원이 지급됐다.
지난달 8∼9일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을 참관하기 위해 오 시장과 중국에 다녀왔다. 이때 서울시가 부담한 항공료 등은 총 144만6000원이다. 앞서 올 7월14∼23일에도 오 시장의 카자흐스탄과 중국 순방에 동행, 아스타나市의 '서울의 날' 행사 등을 관람했다. 이때 쓴 예산은 694만2000원이다.
또한 지난해 5월10∼25일에는 오 시장과 함께 터키와 독일을 방문했으며, 이때 오 시장의 부인이 항공료 등으로 쓴 시 예산은 949만원이다. 또 지난해 1월22일∼2월2일에는 두바이와 독일, 영국, 이탈리아 순방에 나선 오 시장과 동행, 1205만2000원의 시 예산을 썼다.
시는 해외출장 목적에 대해 해당 도시가 시장 내외를 초청함에 따라 의전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시장 재임 기간 김윤옥 여사는 총 6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왔으며, 여기에 들어간 시 예산은 4372만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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