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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만에 온 ‘백호띠’,한반도 운명 좌우”

능산선생 2010. 1. 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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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만에 온 ‘백호띠’,한반도 운명 좌우”
‘G20정상회의 · 지방선거 · 북핵문제 · 개헌’·…새로운 10년의 장을
2010년 01월 01일 (금) 06:30:46 편집인 겸 편집국장 김원섭 infinew1@sisatodaynews.co.kr
   
<편집인 겸 편집국장 김원섭>

이제 21세기의 새로운 10년을 시작됐다.

2010년은 황금돼지해보다 더 좋은 60년만에 한번 돌아온다는 백호의 해라고 말한다. 경인년이 한바퀴 돌아서 온다는 의미이고 ,庚이 음양오행으로 볼때 金에 해당되며 색깔은 백색에 해당되어 백호가 된다고 한다.

호랑이는 권력의 상징이고 독립심과 개성이 강하여 혼자서 활동하기 좋아하므로 여러 사람과 함께 행동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또 호랑이는 혼자 고독을 즐기며 감정의 기복이 심하여 괴팍한 성격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스스로 억제하고 보완하는 성격을 갖는다면 범의 타고난 기질에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한다고 말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동물의 습성을 말한 것뿐이다.

그래서 역술계에서는 백호 띠를 황금돼지 못지않게 좋은 띠로 평가하고 있다.

작년의 극심한 국제경제 위기 속에서도 가장 먼저 위기를 극복해 한국인의 저력을 국제사회에 드높인 해였다.

2010년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해다.

나라를 잃은 경술국치(庚戌國恥)가 있은 지 100년, 6.25 동란 60주년, 4.19 50주년, 5.18 민주화 운동 30주년 등 되새겨야 할 역사와 교훈이 참으로 많다.

그러나 이같은 굴곡의 역사는 한반도에게 새로운 변역을 가져다주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원동력을 얻었다.

그래서 60년만에 찾아온 ‘백호’을 우리는 한반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 그레이트코리아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지금 한반도에는 세계의 일류한 분단국가가 존재하고 있으며 그 한축은 북한은 지금 핵개발로 인해 한반도를 위기로 몰아넣어 미국을 비롯 중국등 세계 강대국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다.

만약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고 평화체제 논의를 위한 남북한과 미국, 중국의 4자회담이 실현되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경우 이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이 전격적으로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그래서 앞으로 10년은 대한민국이 선진 일류국가로 진입하느냐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우선 올해 한국이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역할과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G20정상회의는 외교사의 큰 획을 긋는 사건이며 국내총생산 규모가 세계 85%를 차지하는 주요국 정상들이 한국에 한꺼번에 모이는 단군이래 최대의 외교행사가 될 것이다.

특히 단순히 G20의 개최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장국으로서 위기 이후 세계의 신성장동력 창출이라는 핵심의제를 주도하게 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른바 '경제우등생'으로 인정받는 격이 되는 셈인 G20 정상회의 개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느냐를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장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다는데 크나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한국 개최를 계기로 국격이 한층 높아지고 국가브랜드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국가브랜드 위상을 높이기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후속 조치에 착수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새해 정국의 최대 화두는 오는 6월2일로 예정된 제5회 지방선거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두달여 앞둔 시점에 이뤄지는 전국 단위의 선거이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선거결과는 정국 주도권의 향방은 물론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겨냥한 정치권의 합종연횡을 통한 세력재편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 논의도 미래 통일시대를 바라보는 초당적인 자세로 여야 정치권이 진지하게 접근해주기를 바란다. 또한 여야간 일정한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는 지방행정체제 개편도 이제는 결론을 내야 할 때이다. 100년 전에 마련된 낡은 행정구역은 효율적인 지역 발전을 가로 막는 벽이 되고 있고, 행정효율성 제고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역행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국회다. 그러나 7년째 예산안을 가지고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정치권이다.

그래서 외국의 한 언론사가 “여당인 한나라당과 야당 사이에서 한국 민주주의는 온몸을 사용하는 스포츠”이며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 아니라 해머.전기톱.소화기가 동원된는 피로 얼룩진 전쟁터라는 기사를 올렸다.

그러나 이 대통령도 정치권과의 스킨십을 자주 갖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물론 정치권에 대해 문제점이 있다고 하지만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미 의사당을 직접 자주 찾아가 반대파 의원들을 설득했듯이 이 대통령도 이런 아량을 보여 줘야 한다.

올해에는 이 대통령도 정치권과의 보다 폭 넓은 대화를 통해 상생의 정치를 펴서 오는 11월 열리는 G20정상회의때 각국 정상앞에 또 다시 정기국회에서 볼성스런 국회의 자화상을 보여주지 않도록 해야한다. 


새로 맞는 10년 ‘백호띠 해’는 헌정사를 새로 쓰는 국회가 되어 G20정상회의, 남북문제등 한반도가 다시 융성하도록 해야 한다.

올해에는 우리나라의 허리인 중산층 복원에 힘써야 한다.

『풀빵 장사, 뻥튀기 장사등 안해본 일이 없을 만큼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이태원시장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다녔다. 20대 이사, 30대 사장, 40대 회장을 거치며 현대를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키워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자서전 ‘온몸으로 부딪쳐라’에 나오는 글귀다.

이렇게 성장한 빈곤한 집안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이 大韓民國號를 이끌어가야 할 중추세력인 중산층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중산층 복원에 발벗고 나섰지만 아직도 좌와 우가 극심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대통령이 택한 중도실용주의를 흔들리지 말고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

60년만인 ‘백호 띠’해. 10년 앞을 내다보는 혜안과 통찰로 대한민국의 좌표와 진로를 설정, 국격을 높이는 새 출발의 해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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