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정진석曰“조선, 일본군 침략으로 망한 것 아냐...백성 고혈 빤 조선때문”➦윤대통령, 유사시 군사개입 삽질

능산선생 2022. 10. 12.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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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 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 조선 왕조는 무능하고 무지했다. 백성의 고혈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다가 망했다. 일본은 국운을 걸고 청나라와 러시아를 무력으로 제압했고, 쓰러져가는 조선 왕조를 집어삼켰다. 조선은 자신을 지킬 힘이 없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일 합동 군사훈련을 반대하며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일이 실제로 생길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반박하는 과정에서 쓴 글이다.

이에 대해 같은당 유승민 전 의원이 1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덫에 놀아나는 천박한 발언이라고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게 우리 당 비대위원장의 말이 맞나라며 이같이 적었다.

유 전 의원은 임진왜란, 정유재란은 왜 일어났나. 이순신, 안중근, 윤동주는 무엇을 위해 목숨을 바쳤나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정진석 의원과 같은 생각을 결코 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당장 이 망언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즉각 정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형적인 식민사관 언어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제국주의 침략을 정당화했던 이완용 같은 친일 앞잡이들이 설파했던 그런 주장들을 여당 대표 입으로 듣게 될 줄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다.

여당내에서 친일망언이 나오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때 지난 225일 대선토론에서 한반도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한미일 간 군사동맹이 가능하다며 유사시 한반도에 일본이 개입하도록 허용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근원이 될 수 있다.

그당시 토론회 이후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식민지통치로 주권을 강탈했던 침략국 일본에게 유사시 한반도에 군사적 개입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긴 주장은 역사적으로 용인하기 어려운 매국적 발언이라는 지적마저 나오며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서 일고 있는 일본군의 한반도 진입은 마치 박정희의 굴욕적인 한일수교협정이 떠오른다. 1965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딘 러스크 미국 국무장관에게 (한일 수교협상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섬(독도)을 폭파시켜서 없애버리고 싶었다고 했다.

그 당시 지식인과 학생들은 굴욕적인 ‘6.3항쟁으로 맞섰지만 군부를 통원한 독재정권으로 수포로 돌아갔다.

보충하여 고치는 補修가 아닐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을 적극 받아들이기보다는 재래의 풍습이나 전통을 중히 여기어 유지하려는 保守와도 동 떨어진 수구꼴통이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정당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지금 보수의 원조 김구선생의 사상을 이어받는 보수당은 없어 집을 허물고 또 짓는 떳다방 신세다. 마치 탄핵위기에 놓인 트럼프의 선동주의으로 치닫으며 수구꼴통의 길을 걷는다.

막걸리 한잔에 취해서 그런지 갈지()자 윤 대통령은 현대적 따뜻한 보수주의영국의 캐머런 전총리의 길을 걸어라!

캐머런은 자유보수주의를 주장하지만 이데올로기에 집착하지 않았다. 야당의 지도자 시절에 캐머런은 집권당인 노동당의 정책에 무조건적인 반대를 해서는 안 되며 합의에 따른 지지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그는 단지 경제적 부유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행복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저주의 굿판을 접어치고 캐머런의 지도력으로 한국판 보수원조 김구선생의 부활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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