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인생대박’로또,조작?➽美,투명성제고 당첨자 공개

능산선생 2023. 3. 13.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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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어느 술집에서 나눠준 소주 판촉용 로또가 발단이 된다. 버려진 로또는 바람을 타고, 군용 지프에 실려 최전방 육군부대에 도착한다. 로또를 주운 말년 병장 천우(고경표 분)는 티브이(TV)로 로또 추첨을 보다가 기절하고 만다. 당첨금은 57억 원이었다.

그러나 경계근무 중 책을 읽다가 책장 사이에 고이 모셔둔 로또가 또 바람을 타고 북으로 날아가버린다. 로또를 주운 용호(이이경)는 대남 해킹 담당 철진(김민호)에게 종이 쪼가리의 정체를 듣고 나서 천우를 만나 협상을 시작한다.

공산당 입장에서는 남조선 인민의 고혈을 쥐어짜는 종이쪼가리에 불과하겠지만 평범한 인민군 병사들에게는 다르다. 오히려 남한 병사보다 더 절실할 수 있다.

이들은 당첨금 배분을 위해 '공동급수구역'33으로 모여 회담을 한다. 남측 병사들은 로또를 찢어버리겠다는 북측의 엄포를 '벼랑 끝 전술'이라고 비난한다. 남측 병사들은 '통 큰 결단'으로 당첨금 배분 비율을 결정한다. 양측은 합의문을 작성해 낭독한다.

2022824일 개봉한 고경표, 이이경 주연 코믹 영화육사오의 줄거리다.

육사오는 북한에서 로또를 부르는 말이다. 영화는 1등 당첨 로또가 마치 대북전단처럼 군사분계선 너머로 날아간다는 기발한 아이디어에 유머뿐 아니라 남북관계의 상징도 담았다.

지금 이 로또복권이 조작설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주 로또 2등 당첨자가 664명이 나오고 그 중 한 사람이 100장이나 당첨돼 '조작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 주 2등 당첨자는 60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에 무더기 당첨 논란이 불거지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는 1057회차 2등 다수 당첨은 선호 번호가 우연히 추첨이 된 결과라며 로또복권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2016년에 일부에서는 로또복권 당첨금이 북핵에 사용됐다는 설이 제기돼 파문이 인적이 있다.

생애에 한번 맞을까 말까한 로또복권, 일부에서는 정보당국이 조작에 가담, 이 당첨금이 대북지원 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이야기가 시중에 떠돌았고 만일 이 설이 사실이라면 곧 복권당첨이 북핵 개발에 쓰였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혹이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감사원이 로또복권에 대한 감사에서도 일부 확인됐다고 한다. 그 당시 야당은 로또 당첨금 북핵 사용과 관련, 국정감사에서 이를 집중 추궁하기도 했다.

이는 그 당시 북한이 핵 1발을 실험하는 데 8억달러가 소요되는데 미국의 금융제제로 자금이 바닥난 북한이 어떻게 핵실험을 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북한이 지난 1979년 핵개발을 본격 추진한 이후 지난 9일 한발의 핵탄두를 실험하는데 까지 29천만~764백달러(2750~7258)의 직접비용이 들어갔을 것으로 국방부는 그 당시 추정했다.

이 같은 천문학적 자금이 소요되는 핵개발에 현재 북한 실상에서는 불가능하고 했다. 이에 따라 지난 98년 김대중정부 출범후 화해협력정책에 따라 북한에 건내진 달러가 전용되었을 것으로 북한전문가들은 판단했다고 한다.

로또복권 판매를 재수탁 받은 사업자는 실시간 복권판매현황을 파악, 당첨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복권판매를 재 수탁 받은 사업자가 임직원에게 복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 내부정보를 이용한 소속 직원의 고액 당첨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복권발행시스템 전산관리자가 실시간 복권판매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해 당첨 확률이 높은 시기에 집중 매입함으로써 고액복권에 당첨되는 등으로 복권제도 운영의 신뢰성 및 공정성이 엉망인 것으로 그 당시 밝혀졌다이러한 허점이 있는데도 국무총리실은 감사원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시정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밝혔다.

미국등 외국의 경우에는 복권발행과 당첨자 결정등 복권제도 운영 전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복권업무 관계기관 소속 직원에 대해 복권구매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특히 미국은 복권업무에 종사하는 복권 발행기관과 민간사업자의 임직원 뿐만 아니라 그 직계가족도 복권을 구매할 수 없도록 명문화되어 있다.

이러한 허술한 정부의 복권관리문제점이 드러나자 일부에서는 정보기관에서 복권당첨번호를 조작, 1등에 당첨해 당첨금을 대북사업의 비자금으로 사용되었다는 설이 그 당시 시중에 떠돌았다.

20169월 열린우리당의 게시판에는 정보당국에 의해 로또복권 당첨이 조작되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글에 따르면 추첨전, 은행 전산팀에 국정원 직원 동석열린우리당 게시판에 지금껏 로또복권 34회차까지의 1등 당첨자 중 50여명이 가짜이며, 당첨금액 중 상당수가 국정원으로 흘러들어갔다는 다소 황당한 로또괴담이다.

평범한 40대 주부라고 밝힌 이 게시물의 저자는 얼마전 동창모임에 나가 국민은행 모 지점에 근무하는 친구로부터 들은 얘기라며 로또조작설에 얽힌 실제 내막을 공개했다.

그녀가 밝힌 동창 친구의 말에 따르면 로또복권 34회차까지 1등 당첨자 100여명중 50여명은 실제가 아닌 가짜당첨자로 내정됐는데 이들 가짜당첨자는 국민은행 전산팀에 의해 만들어지며 이를 위해 매주 추첨전 국민은행 전산팀에 두, 세명의 국정원 직원이 동석, 전산을 함께 조작한다는 것.

게다가 이 동창 친구가짜당첨자를 양산하는 이유가 대북사업의 비밀 자금을 조성키 위한 극비작업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밝힌 복권의 조작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는데, 우선 토요일 오후 8시에 로또 판매가 마감되면 그때부터 카메라 녹화와 동시에 추첨을 시작, 나오는 번호를 일일이 전산 입력한다. 그 다음 리허설 추첨에서 나온 번호들 중 (내정된) 1등 당첨자가 12명 정도의 번호를 고르면 전산 조작으로 23명정도의 가짜당첨자를 만든 뒤, 슬립도 조작으로 만들어 그 녹화분을 방송으로 내보낸다는 것이다.

나아가 이 동창 친구는 이같은 가짜당첨자의 당첨금은 고스란히 국정원에서 비밀리에 찾아가 현재까지 약 3,500억원 정도가 국정원 비밀기관으로 흘러들어 갔다는 다소 구체적인 데이터까지 제시했다.

지난 4일 제 1057회 로또 2등 당첨자가 665명이 나온 가운데, 이중 103건이 같은 판매소인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소재 J슈퍼에서 나와 조작설이 다시 일고 있는 것이다. 당첨금은 모두 710275640원에 달한다.

이례적인 경우에 조작설까지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추첨기를 조작하거나 녹화방송을 하는 게 아니냐” “복권발매단말기와 시스템 등을 조작해 당첨복권을 만드는 게 아니냐등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온라인복권 추첨은 생방송(토요일 20:30~40)으로 전국에 중계되며, 방송 전에 경찰관 및 일반인 참관 하에 추첨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추첨볼의 무게 및 크기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있어 조작의 가능성이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혹이 가시지 않는 것은 당첨자를 공개하지 않는데 파생된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당첨자의 신원을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다. 신원을 공개하는 가장 큰 목적은 복권사업의 신뢰성 훼손을 막기 위함이라고 한다. 복권의 신뢰성 살실은 그 복권을 더 이상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평생 한번도 당첨될까 말까 한 로또, 지금 다시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을 불식시켜 정말 행복복권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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