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夫婦愛➬萬物 자라서 세상 가득 채우자!(小滿)

능산선생 2023. 5. 21.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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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우리의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과 노력을 해본 끝에 우리는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15월 결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며, 3개월 만인 같은 해 8월 공식적으로 이혼했다.

20215월초 세계적인 모범 부부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0)와 부인 멀린다 게이츠(57)가 혼인 27년만에 깨졌다.

그래서 탈무드에 나오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는 누구인가? 그는 좋은 아내를 얻는 남자다라는 말에 금이 갔다,

521부부의 날이다. 부부(夫婦)란 결혼한 남녀로 남편과 아내를 말한다. 순수한 한국어로 가시버시라는 말은 부부를 겸손하게 이르는 말이다.

부부는 일반적으로 경제적으로 공동생활을 하며, 함께 자녀를 양육한다. 사이좋은 부부를 잉꼬부부라고 한다. 아내를 존중하고 아끼는 남편을 자상한 남편라고 하며, 남편을 존중하고 위해주는 아내를 현명한 아내라 한다.

근대 이전에는 일부일처제가 아닌 일부일처다첩의 일부다처 혼인관계가 존재하였으나 현재에는 일부일처제가 일반화됨에 따라 남편과 아내는 평등한 관계가 되었다.

가정은 자유와 평등과 사랑으로 경영되는 지상 최고의 민주 조직이며, 가정은 부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만드는 따스한 보금자리다. 부부는 가정을 만들고 유지하는 핵심 주체이며, 서로가 좋아서 위()해 주는 천생연분의 친구이며, 부부는 믿음으로 서로의 품위와 평화를 경영하는 가정의 공동대표다.

부부 사랑은 이익과 조건을 따지지 않는 동업이며, 계산과 계급이 없는 천상의 순수이며, 애타게 부르고 화답하는 夫唱婦隨. 가정은 이해와 배려로 운영하는 평생 계약 조직이며, 부부 사랑은 조건 없이 서로를 챙겨주는 애틋함이다.

부부가 헌신적인 사랑 없이 서로가 대우를 받고자 하면 싸움이 된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가 아니라 영혼의 상처 내기다. 평생 하나로 살 수 없다

이같이 부부란 둘이 서로 반씩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서 전체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가 문명사회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문물을 접하다보니 夫婦라는 단어가 변색되어 가고 있다. 행복한 결혼은 약혼한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지루하지 않는 기나긴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는 말은 사라지고 막장 드라마에서나 등장하는 이혼이란 단어가 사회를 장악하고 있다.

전통적인 가족관이 자신을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가정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었다면, 고령화·핵가족화가 고착화된 현재는 가정보다 개인의 행복에 보다 집중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요즘은 과거와 달리 이혼을 숨기거나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적고 이혼이 쉬운 풍토가 조성됐다. 특히 노년층도 참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보다 혼자라도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와함께 소득불평등이 심해지면 사회적 신뢰가 떨어지고 우울증과 이혼, 자살, 살인 등 건강·사회적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夫婦愛가 붕괴되면 가정은 파탄될 수 밖에 없고 부부를 성립시키는 결혼도 저하될 수밖에 없다. 일단 결혼을 해야 아이도 낳을 수 있다. 결혼 기피현상을 방치할 경우 저출산뿐만 아니라 경제성장, 국가재정, 노동, 금융시장, 부동산, 연금등 우리사회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혼하기전 에우리피데스가 한말 남편에게 있어 최고의 재산은 마음씨 고운 아내이다을 생각하고 행동하자.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엄격히 지켜야 할 人倫의 구별이 있다는 夫婦有別인 한국 부부상을 한국 음식인 삼계탕이나 돌솥비빔밥처럼 영원히 식지않고 뜨겁게 달구는 夫婦愛가 필요한 때다.

부부 싸움이란 칼로 물 베기란 말처럼 행복한 결혼은 약혼한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지루하지 않는 기나긴 대화를 나누며 夫婦愛를 돈독히 해 개인의 힘은 가정에서 나오고, 가족사랑은 서로 아끼고 희생하는 돈독한 믿음에서 나오는 한국의 부부상을 되찾기를 바란다.

부부의 날인 521일은 24절기중 하나인 小滿이다. 소만이라는 말은 만물이 자라서 세상을 가득 채운다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동국세시기에 보면 "계집애들과 어린애들이 봉숭아를 따다가 백반에 섞어 짓찧어서 손톱에 물을 들인다"라는 기록이 있다. 봉숭아꽃이 피면 꽃과 잎을 섞어 찧은 다음 백반과 소금을 넣어 이것을 손톱에 얹고 호박잎, 피마자잎 또는 헝겊으로 감아 붉은 물을 들인다. 이 풍속은 붉은색이 사악함을 물리친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첫눈이 내릴 때까지 손톱에 봉숭아물이 남아 있으면 첫사랑을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밖에 풋보리를 몰래 베어 그슬려 밤이슬을 맞힌 다음 먹으면 병이 없어진다고 여겼다. 소만에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이고 첫사랑을 기다리는 夫婦愛를 피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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