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원전,鷄肋?!”➫지구악당‘화석연료’잡는 동전양면!!

능산선생 2023. 12. 27.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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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폭발로 일어난 방사능 누출 사건. 1986426일 원자로의 시험 가동 과정에서의 안전절차 결여로 발생한 사고로, 50여 명이 목숨을 잃고 화재 진압과 복구에 동원되었던 20여만 명이 방사능에 피폭되었으며, 방사능 낙진이 전 유럽과 아시아 일대까지 영향을 미치는 피해를 입었다. 체르노빌과 인접 도시 프리피야트 주민은 모두 피난하여 이후 사람이 살 수 없는 불모지대로 변했다. 여전히 발전소의 원자로가 남아 있으나 1986년 설치한 콘크리트구조물과 2016년 설치한 금속차폐시설로 방사능의 누출을 방지한 상태로 남아 있다.

체르노빌 사건이다.

23년만에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대적하는 코로나19’가 엄습했다. 아니 체르노빌 원전은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 한정됐지만 코로나 19는 지금 전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이었다.

2019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우한 폐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라고도 한다. 이는 중국을 한정으로 하지 않고 전세계로 확산, 해가 껴지는 세계로 몰아넣었다.

공포의 도가니인 코로나19는 바이러스로서 언제나 세계를 위협하는 존재다.

지난 1918년 스페인 독감이 알래스카 빙산에서 발원했듯이 코로나 19는 기후의 재앙에서 출발했다. 지구온난화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진행된다면 2100년 히말라야산맥 빙하의 3분의 2가 녹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해 세계 각국 연구자 수백 명의 참여로 발간된 '힌두쿠시 히말라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를 적극적으로 감축해 파리기후협정 목표대로 지구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하더라도 에베레스트와 K2 산을 포함한 힌두쿠시 히말라야 지역의 빙하가 최소 3분의 1이 녹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보다 온실가스 감축량이 적어 지구 기온이 2도 오르면 이 지역 빙하 손실은 절반으로, 온실가스가 전혀 감축되지 않으면 손실은 3분의 2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중국과 인도, 네팔, 파키스탄, 미얀마 등 8개국에 걸쳐 있는 이 지역의 주민 24천만 명은 물론,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량에 의존하는 30억 명의 생존까지도 위협하는 수준이다.

기후재앙과 바이러스는 일란성 쌍생아다. 기후재앙은 빙산을 녹이고, 그속에 결빙된 100만종의 바이러스가 꿈틀거리며 살아난다.

100만종의 바이러스가 지구를 덮칠 경우 인간이 살수 없는 지구의 종말을 고할 수밖에 없다.

세계은행은 세계가 기후위기를 방치하면 2050년까지 158조달러(19경원)가 넘는 손실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려면 빙하속에 결빙된 100만종의 바이러스가 지구로 나오지 못하도록 온난화를 막을 원전정책을 적극적 추진해야 한다.

1227일은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원자력의 날)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관으로 원자력 안전의 중요성을 고취하고 원자력 산업의 진흥을 촉진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는 대한민국의 기념일이다. 2009122747UAE 원전 수출 성공을 계기로 원자력 안전을 고취하고 국내 원자력 분야 종사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2010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원전은 잘못 관리하면 체르노빌사건이 될 수 있고 잘 관리하면 지구를 살리는 鷄肋같은 동전의 양면이다.

원전을 통해 기후 온난화도 막고 코로나 19로 잃어버렸던 일자리를 다시 창출하고 원전강국의 르네상스를 부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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