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三寒四溫, 아~옛날이여!!➘“원흉은 기후온난화,‘투모로우’리바이벌!!”

능산선생 2024. 1. 25.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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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三寒四溫', 세 번의 차가움 다음에 네 번의 따뜻함이라는 의미다. 이는 비유적으로 초기 봄철에 겨울의 추위와 봄의 따뜻함이 번갈아 나타나는 것이다. 계절의 변화 중, 봄이 시작되면서 아직 찬 바람이 불기도 하지만, 따뜻한 날씨도 번갈아 나타나는 상황을 의미.

동상이몽과 달리 삼한사온은 자연의 순환과 계절의 변화를 상징하며, 잠시 동안의 추위 뒤에 다가올 따뜻함을 기대하게 한다.

이러한 상황은 자연의 무한한 순환과 변화를 감상하는 동시에, 일시적인 어려움 뒤에 기다림과 인내의 결과로 따뜻함과 안락함이 올 것임을 상기시켜준다.

그래서 삼한사온은 계절의 변화와 인생의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긍정적인 변화와 희망을 기다리는 마음을 갖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성어다.

그러나 지금 三寒四溫이 사라졌다.

이러한 가운데 폭설·한파에 전국에 대란이 일어났다. 퇴근시간대 맞물린 폭설에 차량들 오도 가도 못한 상태이고 다음날 빙판길 사고 속출했다.

지난해 여름 역대급 장마 및 폭우·태풍에 이어 북극한파가 한반도에 몰아치면서 우리도 이미 기후위기를 겪고 있다.

이번 맹추위는 지난해 북극 해빙감소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북극해 얼음 감소폭은 연도별 역대 상위 3위안에 들 정도로 컸다. 부극 기온이 올라가면 평소 북극 냉기를 가둬놓던 상층의 강한 바람인 제트기류가 힘을 잃게 된다. 느슨해진 제트기류가 출렁이면서 북극의 찬 공기가 한반도까지 내려오는 것이다.

북극의 기온 상승과 해빙 감소는 모두 지구온난화의 결과다.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대중 중 온실가스를 감축하지 않으면 극단적인 한파는 반복될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2022년 막을 내렸지만 그 뒤에는 인류 멸종까지 불러올 수 있는 더 큰 재난인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연말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사이언스모두 올해 주목해야 할 중요 과학 이슈로 코로나19보다 기후변화를 앞세웠다.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온실가스 발생 원인의 86%를 차지한다.

석탄 중심의 현행 에너지 체계를 아예 바꿔야 하는 문제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는 이미 친환경차와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돌입했다.

그러나 석탄 발전에 최적화된 경제 구조를 재생에너지 중심 구조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 9위의 에너지 소비 국가로, 온실가스 배출량으로도 전 세계 11위에 올라 있다.

1인당 배출량은 14t 정도로, 평균 6t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0'이 되려면 1인당 2t까지 배출량을 낮춰야 하는데 그 비용은 우리가 결국 책임져야 할 몫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면 화석연료를 덜 쓰는 수 밖에 없다. 이것의 대체 에너지 개발이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고 강도 많아 대체 에너지 개발에 최적이다. 바람이 많은 관계로 적합한 장소 곳곳에 수많은 풍력발전소를 지었고, 강이 많은 지형으로 지형에 맞는 수력발전 시스템을 더 강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조력발전소, 버려지는 동물성-식물성 자재들을 연료로 사용하는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도 원전의 의존도를 탈피하는 지름길이다.

이를 위해 정부나 기업 등에서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세제 혜택, 보조금, 장기적인 보호 정책 등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절약정신이다.

최근 혹한속에서도 대형 쇼핑몰, 대그룹 사무실등에서 반팔 T셔츠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며 정부건물, 공공건물등에서는 냉난방시스템이 빵빵해 자기들만의 반팔로 민중의 혈세를 펑펑 날리고 있다. 특히 의원나리 실은 여름과 겨울이 사라진 세상속에서 그들만의 리그를 누리고 있으니 용산궁과 한남동 궁궐은 어떠하리오?!

이같은 펑펑 쓰는 에너지 형태는 마치 미국의 여신상까지 얼음으로 뒤덮었던 지난 2004년 개봉한 화제의 작 '투모로우'가 엄습할 것이다.

冬將軍이 몰아친 지금, 민중은 반지하 방에서 햇볕이 쨍쨍한 양지를 찾아 피던 말았던 담배공초로 추위를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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