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한일관계 파트너십, 23년전 義人 이수현에서 찾자!!

능산선생 2024. 1. 2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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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2001126일 금요일 오후 715분경, JR 야마노테선 신오쿠보역에서 취객 사카모토 세이코(坂本成晃)가 열차 선로로 추락했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은 열차를 기다리다 이 광경을 보자 다음 열차가 접근 중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뛰어내렸다.

이와 함께 당시 현장에 있던 사진작가 세키네 시로도 취객을 구하고자 함께 선로로 뛰어내려 빨리 구조를 시도했지만 열차가 너무 빨리 오는 바람에 세 사람은 모두 선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 사건은 일본 열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일본에서 한국 유학생이 생전 남남인 사람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은 일본인에게 충격을 주었고 좋지 않던 한국인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한일 양국의 언론들에서 크게 다루어진 유명한 사건이었으며 수많은 일본 시민들은 물론, 일본의 국회의원, 각 부처 장관들을 비롯한 여러 내각 주요 인사들과 당시 일본 총리인 모리 요시로가 장례식에 직접 조문을 오기도 했다. 이수현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일본에서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기도 하였고 이후 일본에 한류 열풍이 불어닥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23년이 지난 지금 한일관계는 반전되어 79년전인 1945년 일제치하로 회귀하고 있다.

연세대 교수를 역임한 윤기중 명예교수, 국교정상화 이후 67년 일본문부성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돼 일본 유학파다. 그래서 그런지 아들 윤석열 대통령은 어렸을 때부터 일본은 문명국, 조선은 미개국이라 배웠을 것이고, 그 왜곡된 역사관이 지금 발현되고 있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실제로 여섯 살 때부터 아버지와 일본에 가 우수한 문명을 경험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윤석열이 최근 배타적 민족주의·반일로 정치적 이득 취하는 세력 존재한다.”라고 말한 것도 어렸을 때부터 머리에 박힌 식민사관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탓인지 대선 후보시절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들어올수 있다는 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윤 대통령은 2023321일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 사회는 배탁적 민족주의와 반일 외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 일본은 이미 수십 차례에 걸쳐 우리에게 과거사 문제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표한 바 있다며 노골적으로 아니 뼈까지 친일 매국노의 피가 흐르고 있다.

특히 일제치하에서 해방된 날 20238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을 안보와 경제 협력의 파트너로 규정하며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주일 미군기지가 한국 안보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의미 부여하고, 한반도 유사시 일본의 군사적 역할을 부각하면서 한일 군사협력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이다.

일본이 우리나라의 안보 파트너인가?

공식 석상에서 일본과의 군사협력 강화를 공언한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그것도 일제 식민지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친일발언이라니,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동족을 적으로 규정하고 외세 침략국을 안보 파트너로 끌어들이다니,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윤석열 정부의 친일 폭주가 종착지를 향하고 있다. 윤 정부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서 일본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계획도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제국주의 식민지 지배에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도 모자라 어업인의 생계와 국민 건강권 위협, 바다 생태계 파괴에도 불구하고 친일의 편에 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군사협력 강화를 공식화하였다. 전범국가 일본의 재무장을 용인해주고 그 밑에 하위 파트너로 들어가겠다고 공약한 것이다.

처음에 개구리가 끓는 물 안에 들어가면 깜짝 놀라 뛰쳐 나오겠지만, 만약 점점 따뜻해져 끓게 되는 뜨거운 물에 들어가게 되면 위험한 줄 모르다가 죽게 되는 끓는 물 속의 개구리.

한국의 보수주의는 단정 수립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자유민주주의를 반공과 동일시하며 출발해 이후 반공=자유주의=민주주의로 퇴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보수 세력은 권력, , 강제력에 취해 도덕적으로 추락했고, 민주주의 사상과 이론의 발전은 진보 세력의 몫이 됐다. 그런데 한국 보수의 오늘은 오히려 태극기부대로 대표되는 극우행동주의에 더욱 기대는 모양새다.

유사시에, ?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들어올 수도 있는 거지만 그걸 전제로 하는 동맹은 아니...”지난 대선 톤론에서 발언한 윤석열 대통령, 일본군이 유사시 앞으로의 가능성까지 닫을 수 없다는 뜻이다. 마치 78년만에 한반도가 일본군의 군화발에 짖밝게 되는 날이 올 수 도 있다.

해양인 나라 일본은 항상 태풍 폭우로 인해 침몰할 수 있는 열도다. 그래서 그들은 대륙의 진출을 자나 깨나 노리고 있다.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의 일본군의 한반도 진입은 마치 박정희의 굴욕적인 한일수교협정이 떠오른다. 1965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딘 러스크 미국 국무장관에게 (한일 수교협상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섬(독도)을 폭파시켜서 없애버리고 싶었다고 했다.

그 당시 지식인과 학생들은 굴욕적인 ‘6.3항쟁으로 맞섰지만 군부를 동원한 독재정권으로 수포로 돌아갔다.

보충하여 고치는 補修가 아닐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을 적극 받아들이기보다는 재래의 풍습이나 전통을 중히 여기어 유지하려는 保守와도 동 떨어진 수구꼴통이다.

이제 보수의 원조김구선생과 진보적 민족주의자여운형선생이 통일위해 38선을 베개 삼은 교훈을 다시 불러 보수와 진보의 화합의 비빔밥을 만들어야 77년전 일제악몽이 탈출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참된 정치가를 현존하는 정치구조를 보조하고 개선하고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즉 혁명가이기보다는 개혁가로서 생각하고 있다. 즉 법과 정치체제의 기술자로서 참된 정치가는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다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행하는 사람이다.

한비자는 군주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 밖으로 드러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그 이유는 자칫 감정 표현을 앞세우다보면 주변의 신하들이 군주의 심기를 지례짐작해 전쟁을 부추기거나 자신들의 의도대로 군주를 조정할 위험성이 도사리고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압구정 정권(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만 몰두하는 정권)의 대한민국 대통령은 이와는 동떨어진 행동으로 民衆을 구렁텅이로 집어넣어 설국열차를 태워 동사하려고 한다.

제발 79년전인 1945년 일제치하로 회귀하지 말고 23년전 이수현 義人으로 되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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