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경호원 하태경은 또 다른 사망자인 양대호가 숨지기 전 “3월5일 대통령은 죽습니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3월5일은 이동휘가 특검 수사를 앞두고 3박4일 동안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나는 첫 날이기도 했다. 양대호는 대통령에게 접근해 밀가루를 투척한 사람을 사주한 인물이었다.
휴가를 즐기기 위해 전용별장에 내려간 대통령이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되자,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하태경은 실종된 대통령의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2014년 3월 방영된 대통령 경호실을 배경으로 한 색다른 스릴러 드라마 ‘쓰리데이즈’다.
11년이 지난 ‘만우절’ 지금 대한민국에 이런 드라마가 다시 등장할 수 있을까?
2004년 3월 12일 국회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안 통과돼 대통령직에서 사라졌다가 같은 해 5월 1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을 기각하였으며 노무현은 탄핵 소추 64일 만에 다시 대통령 직무에 복귀하였다.
2016년 12월 9일 오후 4시 10분에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었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일치로 대통령 박근혜 탄핵 소추안을 인용해 박근혜는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었다.
4월1일 ‘만우절’, 정말 대통령이 사라졌다.
지난해 12월3일 느닷없이 ‘계엄령 선포’하는 뒷담화를 쳤다가 결국 탄핵, 구속되었다가 파면의 귀로에 섰다.
그러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매한다는 뜻으로 언뜻 겉으로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만 속은 그렇지 않음을 일컫는 羊頭狗肉(양두구육)으로 유체이탈 뒷담화다.
그래서 뒷담화가 뒷통수를 때릴 수 도 있다.
‘뒷담화’는 일반적으로 남을 헐뜯거나, 듣기 좋게 꾸며 말한 뒤, 뒤에서 하는 대화를 이르는 말이다.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로빈 던바를 비롯한 일부 연구자들은 사회적 정보의 가치가 언어 진화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면서 인류가 뒷담화를 하기 위해서 대화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가끔 다른 생각을 할 때 다른 사람 뒷통수를 보곤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 몸 등을 거울을 통해 시시콜콜 확인하곤 하지만 뒷모습은 등한시하고 있다.
눈이 앞에 달려있는지라 절대로 제 3자의 시선으로 자신의 뒷모습, 앞모습을 볼 수 없다. 사진, 거울 등 으로 알 수 있어도 한계다.
하지만 나처럼 누군가도 당신의 뒷모습을 관찰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의 뒷통수가 관리 잘되었는지 안됐는지가 무의식적으로 당신의 이미지를 좌우한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잘 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 (球根)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주었다」
누가 4월을 ‘잔인 한달 4월’이라고 했던가? 엘리어트의 황무지라는 시에서 유래됐다.
어린 새싹이 메마른 대지에서 싹을 틔우기 위해 몸부림 치는 것이 그토록 애처로웠던가?
잔인하다는 표현보다는 생명의 출생을 위한 몸부림이기에 값진 고통이다.
새 생명을 잉태한 여인의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배에는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4월은 잔인한 달이 아니라 대지를 뚫고 싹을 띄우는 새싹이 약동하는 희망의 달이다.
4월1일은 만우절(萬愚節)이다. 이날은 거짓말을 해도 혼나지 않는 풍습이 있지만 실제로는 혼나기도 하는 날이다. 명절이나 공휴일은 아니지만 서양의 여러 지역에서 일종의 기념일로 여긴다. 전통적으로 몇몇 나라에서는 만우절 장난은 정오 이전에만 행하여지며 이후에는 장난임을 알린다. 이때에 오후에도 만우절 장난을 하는 사람을 ‘에이프릴 풀(April Fool)’이라 부른다.
소는 희생(犧牲)의 대명사이다. 희(犧)자에도, 생(牲)자에도 소 우(牛)자가 들어있다. 소의 쟁기질은 소가 한 살이 되기 전에 코뚜레를 끼움으로써 시작한다. 코뚜레에 묶은 줄은 ‘고삐’라고 했다. 중국인들은 문제의 핵심을 ‘소의 코’라는 뜻으로 ‘우비자(牛鼻子)’라고 한다. 한편, 영어권에서는 ‘고삐(rein)를 죈다’는 말을 종종 쓴다.
범죄조직의 우두머리, 못된 놈들의 우두머리. 그런 우두머리가 느닷없이 골방을 뛰쳐나와 설마 대통령의 자리까지 꿰찰 줄을 누가 짐작이나 했겠는가.
소에게 고맙기도 미안하기도 한 인간은 소에게 우공(牛公)이라는 닉네임도 부쳐 주었다.
제발 우리와 同苦同樂 해온 牛公을 위해 내란수괴 우두머리를 빠른 시일내에 처단하고 舐犢之愛(지독지애: 어미소가 송아지를 핥아 주는 정)하는 리더를 뽑자구나!
그래서 본격적인 모내기, 보리배기 농번기에 워낭소리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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