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미래에 디지털 경제가 심화되면 인간마저 디지털화된 정보 재화가 될 수 있다. 진정 필요한 것은 컴퓨터를 수단으로 충분히 활용하면서 우리의 인간성이 확보된 미래다. 우리는 더욱더 인간다워져야 한다”
세계 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는 저서『초예측』에서 프랑스 경제학자 다니엘 코엔의 예측이다.
20세기 말에서 21세기 초에는 컴퓨터, 인터넷 등 정보 통신 기술을 동력으로 하는 3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그로 인해 사람들, 사물들 사이에 새로운 연결망이 구축되어 토머스 프리드먼의 주장처럼 세계는 평평해졌다. 그 뒤를 이을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이 이끌고 있다. 인공지능은 건강과 의료, 주거, 교육, 식생활 등 우리 삶 전반을 송두리째 바꿀 것이다. 또한 일의 형태와 성격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혁명은 사회를 극적으로 바꾸기도 하고, 기존의 가치관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가치관을 세우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4월22일은 정보통신의 날이다.
빅데이터와 모바일, 웨어러블을 중심으로 인터넷과 인간 사이의 연결고리 활용되는 정보통신기술, 그 한계는 끝이 없다. 오늘날에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정보라도 어떤 대상과도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란 기술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결합되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신문이나 TV 등에서 흔히 접하고 있을 정도이다.
지금까지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들이 정보를 주고받으려면 인간의 ‘조작’이 개입돼야 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열리면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는 사람의 도움 없이 서로 알아서 정보를 주고 받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동안 세계를 지배하는 힘이 국방력이었다면 이제는 ICT다. 나라는 작아도 ICT만 강하면 강소부국이 되는 현실이다.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자원은 바로 ICT다.
지금 AI와 챗GPT 등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벽이 무너진다.
AI 일상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미국 오픈AI가 챗GPT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은 응용 AI 기술과 솔루션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챗GPT 쇼크 이후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 경쟁은 초거대AI·AI 반도체 등 AI 인프라 경쟁과 생활을 혁신하는 AI 응용서비스 주도권 경쟁으로 분화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초거대AI 시장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는 동시에 AI 응용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제시하고 있다.
AI친구는 대부분의 사람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대화 상대가 되고, 실시간으로 우리와 원활하게 소통하게 된다. 이런 변화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그 결과 외로움의 문제는 줄어들겠지만, 사람보다 AI와 소통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고립이 나타날 것이다.
특히 정부는 AI기반 범죄와 테러를 단속하기 위해 AI를 사용하며, 이는 AI독재의 위험을 낳는다. 감시 체계가 거의 모든 곳에 설치되어, 독재 국가와 민주주의 국가 모두에서 민중에 대한 국가의 통제력이 강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AI를 사용하는 당국과 해커들이 맞서는 사이버펑크SF 소설처럼 보일 것이다.
인공일반지능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지, 해가 될지, 어떻게 그럴 수 있을지도 알지 못한다. 다만 많은 전문가가 이 위험에 현실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 들일 필요가 있다. AI분야의 대부 중 한명인 제프리 힌턴은 2023년에 업계를 떠나면서 “인류는 지능 진화에서 그저 과도기에 불과할 수 있다”라는 말로 AI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AI가 인류를 멸종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말하는 AI연구원들도 있다. 이들의 주장이 맞다면, AI개발을 영원히 중단시키는 대규모 규제만이 유일한 선택이다.
우리는 누군가가 우리를 위해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다릴 수 없으며, 세상은 수동적으로 대처하기에는 너무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무대책이 필연적인 재앙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좋은 파국을 목표로 해야 한다.
고도의 기술 발전이 특징인 미래로 나아가면서, 우리가 정체성, 목적, 연결에 대한 깊은 인간적 질문을 하게 된다는 사실에는 시적인 아이러니가 있다. 그런 점에서 AI는 거울이며,우리의 최선과 최악을 비춰보여 준다. 우리는 AI의 의미를 결정할 것이며, 그러한 선택에 따라 인류를 위해 실제로 무엇을 하게 될 것인지 정해질 것이다.
AI혁명시대에 愚問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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