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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손학규, 연합전선 구축

능산선생 2006. 10. 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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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손학규, 연합전선 구축
‘우린 2002 박근혜·이인제 없다’ 자신감

김원섭 기자 / 2006-10-18 09:14:31

▲ 이명박 전 서울시장(左)과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17일 광주시 금남로 옛 전남도청에서 거행된 고 홍남순 변호사 영결식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유력 대권후보자들이 최근 들어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연대 움직임은 내년 대선의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행보는 이명박·손학규 두진영에서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두 진영은 정권창출을 위해서는 단합이 중요하다고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이·손 두 사람은 지난 17일 오전 광주시 동구 구 전남도청에서 진행된 故 홍남순 선생의 영결식에서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한때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간의 연대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해프닝으로 끝났다.


■ 이 전 시장 유럽방문후 이·손 전격회동

전문가들은 이명박·손학규 예비 대선주자를 보는 시각은 일반인들과 다소 달리 보고 있다. 호감도와 인물 적합도에선 한나라당 소속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당선 가능성에선 한나라당 소속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각각 우위를 차지했다.

일부에서는 두진영이 공조를 할 경우 내년 대선에서의 위력은 엄청날 것이며 정권창출을 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진영은 합종연횡을 통해 대선에서 승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오는 22일부터 7일간 독일, 네덜란드 등을 방문해 내륙운하등에 대한 정책탐사에 들어간다.

이·손측의 연대에 대한구체적인 행보는 이명박 유럽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후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회동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대북정책은 'give and take'

이·손 진영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의원이 한나라당을 탈당, 미래연합을 만들어 한나라당에게 타격을 준 것을 상기하면서 다시 갈라설 경우 또 다시 정권 창출은 물 건너간다고 인식하고 있다.

두 진영은 조만간 회동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조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손측은 북핵사태등 현정국이 위기국면이라는 인식을 같이 하고 이 위기국면을 슬기롭게 헤쳐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앞장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손측은 북핵과 관련, 한나라당도 무조건 무능한 정부만 비판하지 말고 확고한 북핵해결 대안을 마련, 북핵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이 전 서울시장은 대북정책에 대해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을 받는다’는 식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 북 핵실험 후 李 지지율 가장 많이 올라

지난 9일 북핵 실험 이후 실시된 3개의 여론조사에서 공통적으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조사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고, 일부 조사에서는 고건 전 총리 쪽으로 호남 지지층의 결집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 11일 리서치앤리서치의 전국 700명 대상의 전화조사에서 이 전 시장 29.5%, 박 전 대표 24%, 고 전 총리 17.8% 등이었다. 한길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전국 800명 대상의 전화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 32.1%, 고 전 총리 23.5%, 박 전 대표 19.5%, 손학규 전 경기지사 6.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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