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지금은 싸움이 급하다.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1598년 12월16일 조선시대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 해전에서 음포로 달아나는 왜군을 추적하다 날아온 탄환에 맞아 전사한 聖雄 이순신 장군. 향년 54세. 424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내년 준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한국판 셧다운’ 一觸卽發이다.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이 여야 합의에 실패하며 정기국회 회기 내 예산안 처리가 결국 무산됐다. 2014년 선진화법 도입 이후 예산안이 정기국회 회기를 넘겨 처리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그놈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때문이다. 이러한 극한 상황에서도 한파.폭설로 교통이 마비돼 출퇴근 노동자들이 버스.지하철 시루에 콩나물이 되는 마당에 대통령은 국무위원과 일부 패널을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