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청담동 술판’괴담,대통령.법무장관 한달동안 뭘했나?➨구타유발자들, 직무유기

능산선생 2022. 11. 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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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진짜 앤딩은 앨리스가 꿈에서 깨는 게 아니었다.

앨리스의 언니가 다시 잠이 드는 거였다.

반쯤 눈을 감고 자신이 이상한 나라에 와있다고 반쯤 믿었다.

우리도 눈을 감은 채 이상한 나라에 와있다고 반쯤 믿었다.

다시 눈을 뜨면 모든 것이 현실로 바뀌리란 걸알면서도...

풀잎들은 단지 바람 때문에 바스락거리는 것이고 연못이 일렁이는 건 갈대가 들리는 까닭이고 달그닥 거리는 찻잔 소리는 양의 목에 매달린 방울이 딸랑이는 소리로 바뀔 테고 여왕의 고함소리는 양치기 소년의 목소리로 바뀔 터였다.

하지만 우리는 눈을 반쯤 감는다. 다시 눈을 뜨면 모든 게 현실로 바뀔 것이란 걸 알면서도~~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2030, 이른바 삼포세대가 생겨나는 현실 속에 신분상승을 위한 여자의 야망을 그린 2012121일부터 2013127일까지 방영된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청담동 엘리스>의 한세경(문근영)의 명대사다.

영동대교 남단 근처에는 프리마 호텔, 리베라 호텔이 있다. 리베라 호텔에는 나이트클럽인 H2O, 프리마 호텔 건너편에는 클럽 앤써가 위치해 있어 금요일, 토요일 밤이면 다음날 새벽까지 20대 남녀가 많이 돌아다닌다.

그로부터 9년후 청담동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첼리스트의 전 남자친구가 김의겸 의원에게 제보한 녹취록에서 첼리스트 A씨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 김앤장 변호사 30여명을 자정이 넘어 목격했다고 주장해 이태원 참사후 대통령을 비롯 장관들이 술파티를 벌였다는 것은 지탄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서초경찰서가 술자리에 있었다고 말한 당사자인 첼리스트 A씨를 조사한 결과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른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과 관련, 전날 A씨를 조사하면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또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해 A씨가 술자리가 있었다는 날 자정을 넘긴 시각에 강남구 청담동의 해당 술집에 없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A씨가 그 시각에 함께 있었던 사람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A씨와 전 남자친구의 통화 녹음을 공개하면서 의혹을 제기한 지 꼭 한 달만이다.

이에 대해 김의겸 의원은 24일 자신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의 '거짓말' 진술이 있었다며 의혹 제기 대상자인 윤석열 대통령 등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문자에서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만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민을 대신해 묻고 따지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청담동 술자리에서 봤다고 주장했다는 첼리스트가 경찰 조사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자 김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맹공했다.

그러나 정부당국을 비롯 국민의힘은 의혹을 제기한 지 꼭 한 달이 지나도록 대통령 관련 일에 대해 대응하지 않고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

청담동 스캔들들과 같은 괴담은 독버섯처럼 자라나 잘못된 정보를 퍼트린다. 이로 인한 피해는 온전히 국민들 몫이다.

괴담은 특히 SNS의 위력으로 사회전반을 무력화시킨다.

그래서 당국은 투명하고 정확한 설명으로 이런 괴담을 막아야 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특수부 출신인 대통령을 비롯 한동훈 법무장관은 이같은 가짜뉴스에 대해 발본색출 해야 하는데 한달동안 가짜뉴스를 방치했다는 것을 직무유기다.

2006년 개봉된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영화<구타유발자들>을 일요일 아침 다시 보며 글을 정리한다!!

문재(한석규)때리는 놈은 경찰이 됐네? 맞는 놈은 여전히 맞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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