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10·29 참사’ 한달도 않된 한남동 관저 酒宴➦제2 박정희‘궁정동 안가’ 메아리 스멀스멀 퍼진다?

능산선생 2022. 11. 28.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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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밤의 정치로 알려진 요정정치가 극성을 부리던 1970년대, 박정희는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하며 요정정치의 엄단을 지시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박정희가 마지막 숨을 거둔 곳이 관제 비밀요정이던 궁정동 안가였다.

궁정동을 거쳐간 박정희의 여자가 200명 이상이었다고 한다. 당시 대통령 의전과장의 역할은 황음에 빠진 연산군이 전국의 미녀를 모으기 위해 파견한 채홍사나 다름없었다.

대행사(측근 3~4명과 함께 즐기는 행사)는 월 2, 소행사(대통령 혼자 즐기는 행사)는 월 8회 정도 치러졌다고 박정희를 암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은 증언했다.

궁정동 안가를 스쳐간 여인들은 연예인 뿐만 아니라 각계에서 물색한 다양한 인물들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궁정동 안가는 중앙정보부장 집무실이 있던 본관과 박정희가 술자리를 하던 만찬동(나동) 등 총 5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이곳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무궁화공원으로 바꿨다.

박정희 암살 43년만에 안가정치의 還生하고 있는가?

청와대를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기고 외교장관 공관으로 관저를 옮긴 한남동, 부자되거나 망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한다. 귀신의 터를 누를정도의 기면 불같이 일어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폐가망신한다고 전한다.

그 전조가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흘러 나온다.

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간의 만찬 회동을 두고 협치를 포기한 한가한 비밀만찬이 한심하기만 하다고 맹비난했다.

윤 대통령은 25일 한남동 관저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의 현 지도부와 첫 송년회겸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엄중한 국가위기 상황인데도 한가하게 수다를 떠는 정부와 집권여당의 태도는 기가 막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이번 회동이 기자단 취재 없이 비공개로 진행된 것을 두고 사진 한 장, 영상 한 편 공개하지 않은 비밀만찬이라고 비판했다

서용주 부대변인은 “10·29 참사는 잊은 건가. 유가족의 피 맺힌 절규를 귓등으로 듣는 것인가라고 묻고 국민 앞에 야당과의 협치를 약속했던 대통령이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여당간의 화합만 강조했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동안 구중궁궐인 청와대가 소통을 막고 대통령 귀는 당나귀로 만들고 있다. 그래서 미국, 독일, 이스라엘 국가처럼 신속하고 밀접한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주요 국가 정상의 집무실은 청와대와 마찬가지로 관저와 가까이 붙어 있는 게 일반적이다. 경호 문제도 있지만, 국가 위기 상황 등에서 '직주근접'을 통한 업무 효율성을 고려한 것이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백악관의 경우 대통령 집무실(오벌 오피스)이 있는 웨스트윙(서관)과 거주 공간이 본관 3층이 서로 연결돼 있다.

영국 총리 집무실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건물 2층에 있고, 가족이 머무는 생활 공간도 같은 건물 3층에 있다.

독일 총리 집무실도 베를린 연방총리청(분데스칸츨러암트) 7층에 있고, 거주 공간도 같은 건물 8층에 있다.

용산의 외청룡인 매봉산 자락 한남동에는 대법원장·국회의장·외교부장관 등 주요 공관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 관저가 들어간다면 3부요인의 관저가 다 모이게 됐다.

그래서 기가 세서 무당이 많이 살았다고 한 한남동공관, 대통령 측근인 법사들이 기를 눌러 주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한남동 공관이 궁정동 아방궁으로 다가온다.

윤 대통령은 취임 얼마 되지 않아 서초동 인근에 술에 취해 바지 지퍼도 제대로 잠그지 않은 사진이 오르는 자태를 보였다.

지금 民衆은 안주 없이 깡소주로 嚴冬雪寒의 설국열차를 타고 허리띠를 졸아매고 있는 가운데 술을 좋아하는 술()통령, 바지의 몸맵시는 제대로 챙기고 酒宴이 아닌 아방궁의 主演하시는지요?

民衆 雪國列車행을 함께 타려면 관저를 독일 총리처럼 용산 대통령실로 옮겨야 마땅하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영빈관을 마련하는 꼼수를 접고 대통령실 인근 용산 전쟁기념관의 홀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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