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전두환‘12·12사태’➨43년만에 윤석열發‘검찰’ 쿠테타!?

능산선생 2022. 12. 1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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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1212은 주인공이 현해탄을 넘어 이국의 탐험을 시작하는 날이자, 10여년의 이국생활을 마감하고 귀국하는 날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적빈에서 벗어나 유산자의 신분으로 재생의지를 불태우면서 고향에서 잃어버렸던 것을 복원하고자 하지만 결국 그 꿈이 산산조각나고 구제받지 못한 한 인간의 정신적 패배를 기록한 날이기도 하다. 따라서 ‘1212의 표층적 의미는 바로 인생에 대한 절규이며 원점으로 회귀하는 숙명적인 아이러니 그 자체이다.

소설가 이상이 20세 때(1930) 쓴 처녀작 중편소설1212>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공포와 불안의 영원한 도주를 멈출 수 없는 추방된 자의 불행한 운명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로부터 49년이 지난 12·12 군사 반란(12·12 軍事 反亂)이 일어나 한국의 민주주의를 다시 후퇴시켰다.

19791212일 밤,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있는 특전사령부. 2층 집무실에서 정병주 특전사령관이 전화통을 붙들고 있었다. 그는 휘하 부대에 반란군을 진압하라고 명령했다. 1213030, 중무장한 군인 10여 명이 사령관실로 통하는 계단으로 올라왔다. 맨 앞에 선 이는 12·12 쿠데타에 가담한 특전사 3여단(최세창 여단장) 휘하 15대대장 박종규 중령이었다. 이들은 사령관실에 붙은 비서실로 밀고 들어갔다. 10여 분간 콩 볶는 듯한 M16 소총 소리가 건물을 뒤흔들었다. 1212일 오후 630분 한남동에 있던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울린 총성이 쿠데타의 서막이었다면, 특전사령부에서 울린 총소리는 쿠데타 완료를 알렸다.

필자는 그날 약수동에서 하숙하며 대학에 다녔는데 국방부장관,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있는 한남동에서 울러퍼지는 총소리를 들었으며 약수동에서 제 3 한강교(현재 한남대표)는 통제돼 아수라백장이 되었다.

반란군들은 피가 줄줄 흘러내리는 정병주 사령관을 끌어내 군용 지프차에 실었다. 이어서 시신 한 구가 실려 나왔다. 정 사령관 비서실장 김오랑 소령(1990년 중령 추서)이다. 그는 쿠데타를 온몸으로 막아내다 정병주 사령관이 지켜보는 앞에서 여섯 발을 맞고 쓰러졌다. 당시 나이는 35세였다. 합동수사본부(본부장 전두환)는 곧바로 “12·12 사태 와중에 총 2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라고 발표했다.

19893월 경기도의 어는 군부대의 숙영지 산기슭에서 한통의 유서도도 남기지 않고 목을 매 숨진 시체로 발견된 고 정병주 장군은 바로 12.12 군사반란에서 부하들의 배반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불우한 나날을 보내며, 오직 12.12 사태에 대한 증언의 기회를 위해 살아남아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았다. 그러나 198810월 중순 평소와 다름없이 집을 나간뒤 5개월만에 불귀의 객이 되어 발견됨으로써 많은 의문점을 던져 주었다.

지난 19791212일에 있었던 군부들 간의 총격사건은 전두환과 하나회의 군인들에 의해 벌어진 군사반란 사건이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들의 반란을 진압하지 못 한 채 많은 인명을 살상하는 '5.18 항쟁'을 불러오는 기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전두환을 존경한다는 윤석열 대통령 정부, 군사정권 대신 검찰정권으로 13년만에 대한민국가 타이타닉호로 나락하고 있다.

오늘날 검찰이 당시의 군부와 다르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 아니 군부 쿠테타는 이제 후진국에서나 발생할 사건이지만 검찰의 쿠테타는 21세기 시대에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이다. 검찰의 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엉이 바위로 몰아넣은 것에 보듯이 그들의 칼은 국가 통치자위에 군림한다. 지금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국무위원 아닌 정치인으로 쌈닭으로 날개 짓을 한다.

문재인정부때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검찰 개혁을 강하게 추진하려다가 검찰마피아에 의해 조국 가족이 수장되는 사태를 우리는 눈으로 목격해왔다.

그 쌈닭의 날개 짓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로 향해 천안함처럼 침몰시키려는 상황이다.

고려시대 의종의 보현원 행차 때 정변을 일으켜 많은 문신을 죽이고 의종을 폐위하여 거제도로 유배 보내고 의종의 동생인 왕호(명종)를 왕으로 추대했던 무신 정변을 다시 보고 있다.

지금 윤석열 정권의 최대 과제는 이태원 참사다. 어제 국회에서 이상민 장관 해임안 통과시켰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보수정권때도 대형사건, 비리가 일어나면 그에 해당하는 수장을 바로 교체, 민심을 수습했다.

19791026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부산의 민심을 파악하고 박정희 대통령에 보고한 궁정동 만찬을 우리는 생생히 기억한다.

43년만에 궁정동의 모습이 금일 새벽 다시 파라노멀(paranormal:초상현상)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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