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 세상-【세계 실험동물의 날】잔인하고 불필요한 동물실험 ‘이제 그만~!!’

능산선생 2023. 4. 24.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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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세상은 못 바꿔도 실험동물의 삶은 바꿀 수 있죠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

24일은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제정한 지 꼭 44년이 되는 날이다.

영국의 생명공학센터인 헌팅던 생명과학연구소에 따르면 동물실험 결과가 인간 임상시험에서도 나타날 확률은 525% 수준이다.

이런 논란에도 해마다 각종 실험에 사용된 동물은 계속 늘고 있다.

2021년 검역본부 조사에 따르면 동물사용 실적이 있는 시행기관 424개소 중 연간 1만마리 이상을 사용한 기관은 88개소, 10만 마리 이상 사용한 기관은 6개소로 조사됐다.

이미 수의사를 고용한 동물실험시행기관이 전체 469개소 중 176개소(37.5%)에 달하는 만큼, 1만 마리 이상을 보유한 기관들의 전임수의사 운용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동물실험윤리제도가 도입, 시행된 2008년부터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연간 최대치다.

동물실험을 가장 많이 하는 곳은 기업(214만여 마리), 대학(115만여 마리), 국공립 기관(50만여 마리), 의료기관(33만여 마리) 순이었다. 특히 기업에서 이용한 동물 수는 2019년 약 174만여 마리에서 20%, 국공립기관 역시 43만여 마리에서 15% 각각 늘어난 수치다.

종별로는 설치류가 3513,679마리(85%)로 가장 많았고 조류(308,546마리), 어류(231,386마리), 기타 포유류(55,026마리), 토끼(25,465마리), 원숭이(3,979마리), 양서류(3,119마리), 파충류(233마리) 순이었다.

미국, 유럽연합 등에서는 동물실험보다 더 안전하고 과학적인 동물대체시험법을 연구 개발해 적극 활용중이다.

국내 동물 실험의 3분의 1은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는 가장 극심한 고통의 E단계의 실험이며 비윤리적이고 비과학적이라고 한다.

이들은 동물실험의 ‘3R’원칙인 비동물 실험으로의 대체(Replacement), 사용 동물의 수 축소(Reduction), 불가피하게 동물실험 진행시 고통의 완화(Refinement)를 철저히 지켜야한다.

이보다 정부와 기업, 학계가 나서 동물실험을 줄이고, 미래에는 중단할 수 있도록 대체 소재 개발등에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인도적이고 무분별한 동물실험에 대해 반성하고 실험실 동물도 생명을 가진 존재로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먼저 조성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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