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한동훈曰“이승만 업적은 농지개혁”➦“바보야, 兔死狗烹‘竹山작품이야!”

능산선생 2023. 7. 16.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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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19451230일 한민당 수석총무로서 단정 수립측이었던 송진우선생이 자택에서 암살되고, 1947719일 여운형 선생이 암살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122일 장덕수 선생의 암살에 이어 민족비극인 6.25동란 1년전 1949626일 김구 선생이 암살되었다.

김구.여운형 두 거인을 간단히 암살로 처리해버린 분단 세력 이승만은 드디어 그 들만의 정권을 1948년 수립하게 됐다.

이러한 형국에서 이승만은 예상을 깨고 독립운동가이자 행방정국에서 몽양 여운형과함께 진보정치의 거두로, 제헌국회의원인 죽산 조봉암 (曺奉岩)선생을 농림부장관에 앉혔다.

조봉암이 한때 좌익였지만, 박헌영.허헌등 남로당과 결별한 전혀 다른 진보정치인였음에도 관사사용대금 시비등 올가미를 씌워 입각 6개월만에 사퇴하게 했다.

그러나 농림부장관에 조봉암을 기용해놓고, 건건히 반공(反共)만을 외쳐온 이승만과 그의 추종자들에게는 눈엣가시였던 모양이다

조봉암이 한때 좌익였지만, 박헌영.허헌등 남로당과 결별한 전혀 다른 진보정치인였음에도 관사사용대금 시비등 올가미를 씌워 입각 6개월만에 사퇴시켜 단물만 빼먹고 兔死狗烹(토사구팽)됐다.

그런 뒤 국회부의장을 두번이나 지낸 그를 간첩죄로 10년 뒤 사법살인까지 했다.

다행이 조봉암의 사후 52년이 된 2011년 간첩죄등 모든 혐의가 벗겨져 무죄판결로 국가의 사과와 27억여원의 배상판결이 확정된 비운의 정치인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5일 오전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주최 제46회 제주포럼 정책강연에서 우리나라 발전의 토대가 된 결정적 장면으로 1950년 이승만 정부의 농지개혁을 꼽았다. 정부 정책은 선한 의도가 아니라 선한 결과가 중요하다며 농지개혁으로 만석꾼의 나라였던 대한민국이 이병철, 최종현 회장 같은 영웅들이 혁신을 실현하고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대전환의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참 기가 차고 소가 넘어간다.

이승만의 정적 죽이기에 대해 한동훈 장관은 과거역사를 망각하는 자는 외눈박이가 되지만, 과거역사에 집착하는 자는 두눈을 다잃는다는 러시아 속담을 기억하고 법치를 세우는 국무위원으로서 역사관을 이승만시대로 회귀시키고 있다.

한동훈이 수장인 법무부를 비롯 검찰에도 이러한 역사관이 피속에 흐른다면 ‘4.19혁명’ ‘부마항쟁’ ‘5.18광주항쟁’ ‘6.10항쟁을 짓밟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반국가단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하는 역사관을 갖고 있는 법 수호와 집행하는 한동훈이 있는 이상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18일 망월동 광주묘역에서 한 말헌법에 광주항쟁의 정신을 심겠다에 엇박자로 광주항쟁을 위정자들이 광주항쟁고스톱을 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죽산은 이 세상을 마지막으로 떠나던 날도,

나는 하고 싶은 말이 없다. 지금 내가 할 말이 있다면 가장 내가 좋아하는 술과 담배다 소원이니 술한 잔만 주면 고맙게 생각하겠다.” 죽산은 그 소원을 풀지못하고 1959731일 사형장 이슬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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