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에는 지금 판문점은 개성부(開城府) 판문평(板門平)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이 부근에 널문다리(門橋)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설과 이 마을에 널판지로 만든 대문(널문)이 많았기 때문에 ‘널문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의 피난을 돕기 위해 백성들이 임진강에 대문 널빤지로 다리를 만든 것에서 유래한 널문리를 한자로 고쳐 쓴 판문교(板門橋)라고 불렀다.
‘개성군면지’에 의하면 판문교는 개성쪽에서 널문리를 지난 지점에 위치한 것으로 되어 있다. 6·25전쟁 직전 널문리는 경기도 서북쪽의 장단군 진서면 선적리(仙跡里)와 개풍군(開豊郡) 봉동면(鳳東面) 침송리(針松里)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농촌 마을이었다.
그러나 휴전회담이 이곳에서 진행되면서부터 갑자기 국제적인 이목을 끌게 되었다. 6·25전쟁 휴전협상이 처음부터 이곳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었다. 당초 휴전회담 예비회담은 1951년 7월 8일 개성 북쪽에 위치한 내봉장(來鳳莊)에서 개최되었다.
결국 냉전대결의 산물인 군사정전위원회와 화해와 교류협력을 위한 남북대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되었다.
중국 측이 널문리 주막을 한자로 쓴 ‘판문점’에서 1953년 7월 27일 오전 10시, 휴전 협정에 서명할 때 한국군은 없었고 한국 기자도 두 명만 그 광경을 지켜봤다.
65년이 지난 2018년 4월27일 한반도의 주인인 남과 북의 두 정상이 당당히 그곳에서 회담을 하게 됐다.
판문점의 콘크리트 경계석 앞에 마주 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활짝 웃으며 악수하는 모습은 ‘한반도의 봄’을 알리는 역사적인 장면이었다. 이날 남북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을 채택해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천명했다.
한달후 5월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 달 만에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비밀리에 회담이 열렸다. 5.26 남북정상회담 또는 제4차 남북정상회담이라고도 부른다.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과 다르게 예보없이 열린 깜짝 회담이다. 북한에서는 “력사적인 제4차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이라고 지칭하였다.
그러나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이 7돌을 맞았지만 현재 판문점선언은 점차 빛이 바래가며 건널 수 없는 보도다리로 돌아가고 있다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2호기 발사가 임박한 정황이 포착됐다. 위성발사체를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으로 옮기고 관람대 등을 설치한 사실이 한미 정보당국에 의해 확인됐다. 이르면 다음주초에도 발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오는 11월 5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 바로 직전 북한이 강력한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NBC는 24일(현지시간) 6명의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익명으로 응한 취재 결과를 보도하며 미국 대선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재촉을 받은 북한이 고강도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도발 시기는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맞대결이 예정된 11월 대선이라는 게 미국 당국자들의 판단이라고 NBC는 소개했다.
현재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개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독려 하에, 미 대선 직전 한반도에 ‘제3의 전선’을 만드는 ‘10월 서프라이즈’(Surprise)를 기획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트럼프 재집권을 기대하는 북러 정상이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한 북한발 고강도 도발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이 27일 서울에서 여는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할 공동선언 초안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우리의 공통 목표’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선언 초안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대화와 외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동선언 초안에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염두에 두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 유지는 우리의 공통 이익이자 책임'이라는 문구가 들어갔고, 일본인 납북 피해자 문제 등의 즉각적 해결 촉구를 공유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초안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은 국제질서와 관련해서는 ‘힘 또는 위압에 따른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국제법과 국가 간 합의에 기초한 의무 준수 중요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그러나 G2간 대결속에 한반도가 새우등 터치는 꼴에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는 없다.
한반도 당사국인 대한민국과 인민조선공화국이 나 몰라라 하는 형태로 갈길을 가는 형국은 제2의 임진왜란과 일본의 강점 ‘친일굴욕’이 재연될 수 밖에 없다.
남북의 窓은 자물통으로 담겨 있다.
평범한 스토리에서 1 더하기 1은 2다. 당연한 얘기다. 하지만 뛰어난 스토리는 1 더하기 1이 3이라고 말해준다. 이것이 바로 지렛대의 힘이다.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반면 전쟁은 단 한 명의 나쁜 선택만으로도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 한반도의 두 지도자는 전자를 택해 백범 김구 선생 말씀처럼 ‘38선을 베게 삼아 통일’을 이루도록 택해야 한다.
그 답은 널문다리(門橋)에서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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