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어서 와봐라, 개놈들아! 난민촌 개자식들, 다 어디로 내뺀 거냐?개새끼들아! 청녀 새끼들아! 너희 엄마는 몸이나 팔고 다니지!” 철조망 너머의 이스라엘 영토에서 칸유니스 난민촌을 향해 모욕적인 아랍어 욕설이 울려 펴졌다. 가자지구의 남쪽 끝, 고대 도시 칸유니스 바로 외곽에 있는 난민촌은 1948년 제1차 중동전쟁으로 난민이 된 약 100만명의 아랍인 중 3만5천 명을 수용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21세기에 들어서는 난민촌 인구가 배로 불어서 무려 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13구획으로 나뉜 지저분한 시멘트 땅위에 살아가고 있다.철조망 너머에서 쏟아지는 욕지거리는 성이 난 무슬림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다. 이스라엘 군용 지프차 위에서 달린 확성기에서 나오는 소리였다.유태민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