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 『겨울비 내리던밤 그대떠나갔네바람끝 닿지않은 밤과낮 저편에내가불빛속을 서둘러 밤길달렸을때내가슴 두드리던 아득한 그종소리겨울비 내리던밤 그대 떠나갔네방안가득 하얗게 촛불 밝혀두고내가 하늘보며 천천히 밤길 걸었을때내 마른 이마위엔 차거운 빗방울이』지난2020년 8월28일 작고한 조동진의 ‘겨울비’다.때 아닌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우리 속담에 ‘봄비는 일비고 여름비는 잠비고 가을비는 떡비고 겨울비는 술비다’라고 했다. 가을에 비가 오면 들에 나가 일을 할 수는 없으나 곡식은 넉넉하므로 집안에서 떡을 해먹고 지낸다. 또 겨울에 비가 오면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지금 옛날 속담이 현실로 돌아오고 있다.코로나19에 따른 후유증으로 ‘경기 한파’로 상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