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사람 2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후손들에게 마지막寶車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산이라 해서 다 크고 높은 것은 아니다 다 험하고 가파른 것은 아니다 어떤 산은 크고 높은 산 아래 시시덕거리고 웃으며 나지막이 엎드려 있고 또 어떤 산은 험하고 가파른 산자락에서 슬그머니 빠져 동네까지 내려와 부러운 듯 사람 사는 꼴을 구경하고 섰다 그리고는 높은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순하디순한 길이 되어 주기도 하고 남의 눈을 꺼리는 젊은 쌍에게 짐즛 따뜻한 사랑의 숨을 자리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래서 낮은 산은 내 이웃이던 간난이네 안방 왕골자리처럼 때에 절고 그 누더기 이불처럼 지린내가 배지만 눈개비나무 찰피나무며 모싯대 개쑥에 덮여 곤줄박이 개개비 휘파람새 노랫소리를 듣는 기쁨은 낮은 산만이 안다 사람들이 서로 미워서 잡아 죽일 듯 이빨을 갈고 손톱을 세우다가도 칡..

문화.스포츠 2023.10.18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33분당 1명씩 자살‘대한민국’➫세계1위 엑소더스, 공감능력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살인에는 언제나 이유가 있다. 그러나 삶에는 정확한 의미를 부여하기가 어렵다. 자살은 위대한 예술작품처럼 마음의 고요함 속에서 준비된다. 삶의 이유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확실한 죽음의 이유도 갖고 있다.” ‘이방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카뮈의 말이다. 9월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에 의해 2003년부터 제정, 시행되고 있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World Suicide Prevention Day). 초등교사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또 자살을 선택했다. 자살 사망자 수가 연간 무려 1만 3,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사망자 수나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수치로 우리 사회는 그야 말로 자살공화국이..

사회 2023.09.1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