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지난 2010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수주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진짜 역할은 어디까지일까. 지난해 말 한전의 UAE 원전공사 낙찰 직후 조선·중앙·동아일보를 비롯한 국내 대다수 언론은 경쟁적으로 'MB띄우기'에 나선 바 있다. 이들은 국제경쟁입찰에서 정상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UAE 왕세자와의 전화통화 등 이 대통령의 '활약상'을 날짜별로 상세히 소개했다. 청와대에서 불러주는 내용을 거의 그대로 보도하는 식이었다. 그 당시 1년간 미국의 버락 오바마, 프랑스의 니콜라스 사르코지 대통령까지 나선 협상의 전 과정을 들여다보면 'MB어천가식' 보도의 문제점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13년이 지난 지금 보수언론들은 ‘윤석열어천가’가 새로 부른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