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안기부에서 두 달 가까이 있으면서 폭력과 고문에 못이겨 그들이 시키는대로 했을 뿐이다. 그들이 나에게 '이렇게 저렇게 했다고 얘기하라'고 해 놓고 잠시 후 다시 질문을 했을 때 제대로 답하질 못하면 외울 때까지 때렸다...민주화 운동을 탄압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자신을 돌아볼 때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1985년 국가안전기획부가 구속영장도 없이 약 60여일 이상 자의적 구금, 불법적인 고문을 자행했다.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인 WIU 유학생과 관련자 15명을 간첩과 방조자로 발표한 사건 ‘구미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루됐다. 이에 역어넣은 강용주씨는 이같이 밝히며 고문과 강압에 의해 조작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의 피고인들 중 양동화, 김성만, 황대권, 이원중은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