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옛날에 어떤 백발이 된 늙은이가 이 처방을 한 집에 알려주었다. 그리하여 그 집에서 이 약을 많이 만들어 성안에 사는 많은 사람들의 온역병을 치료하였다. 그 환자들은 이 약을 먹고 다 나았다.”
허준선생의 동의보감 역병 처방 中 ‘향소산’
이약은 향부자 소엽 진피 창출 감초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온역에 쓴다고 한다. 향부자 소엽은 주로 기울(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약재이고 창출 진피 감초는 주로 소화제로 많이 사용한다.
한방에서 폐는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사기(바이러스, 세균등)를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폐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은 소화기(비위)다.
고로 소화력을 강화시켜 폐에 영양공급을 하여 외부로 부터 들어오는 시기를 방어해주는 역할을 한다.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병한 유행성 질환 ‘우한 폐렴’이 발생한지 근 3년이 되는 시점에 ‘세계 폐렴의 날’을 맞았다.
최근에는 고령자를 중심으로 국내 성인에서 폐렴의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어 50대 이상 성인에서도 폐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인 사망 순위가 10년 새 9위에서 3위로 크게 올라간 질환이 있다. 바로 ‘폐렴’이다. 폐렴은 세균성, 바이러스성을 막론하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 사망원인 4위가 된 지 3년 만에 이제는 뇌혈관질환의 3위를 넘본다.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동의보감’을 저술한 이씨조선시대의 허준 선생처럼 몸을 던져 역병을 치료하듯이 국민과 정부는 힘을 모아 ‘폐렴’에 이어 겨울철 불청객 ‘구제역’ ‘AI’ ‘신종플루’공포에서 슬기롭게 돌파해야 한다.
“거울은 맑음을 지키는데 아무런 방해가 없으면 아름다움과 추함을 있는 그대로 비교할 수 있고, 저울은 바름을 지키는 데 아무런 방해가 없으면 가벼움과 무거움을 있는 그대로 달 수 있다. 거울이 움직인다면 사물은 밝게 비출 수 없고, 저울이 움직임다면 사물을 바르게 달수 없다"
이는 중국 전국시대 때 한비자가 한 말로 즉 거울과 저울은 외부 영향이 없어야만 사물의 모습과 중량을 정확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도 한비자의 명언처럼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정보를 공개하고 국민과 함께 대책을 수립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
허준선생처럼 몸을 던져 역병을 치료하듯이 국민과 정부는 힘을 모아 ‘폐렴’ ‘구제역’ ‘신종플루’ ‘노로바이러스’공포에서 슬기롭게 돌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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