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입닥치高’ 마스크!!➫2년3개월 만 돌아온 숨 쉴 자유?

능산선생 2023. 1. 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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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입닥치마스크!!23개월 만 돌아온 숨 쉴 자유?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지난 202010월 정부 차원에서 의무 착용한 마스크가 27개월여 만에 입가에서 떠나간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국민들이 스스로 마스크를 썼던 기간까지 포함하면 만 3년에 가깝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같은 해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이어 대부분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지게 되면서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마스크는 원래 할로윈(halloween)이나 가장 무도회에서 변장하기 위하여 착용하는 얼굴 가리개의 총칭이다. 16, 17세기에는 밤에 거리로 나갈 때 신분을 감추는 변장의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었다. 미국 식민지 시대에는 낮에 햇빛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유행하기도 했는데 이것을 루(loo)라고 불렀다.

한국에서는 여성들이 마스크에 민감하며 젊은 여성일수록 위생문제가 생길 때마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대중적 인식은 좋지 않다. 얼굴을 가리니까 뭐 숨기는 게 있냐, 건방지다 등등. 사실 이거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서양에서도 범죄자들이 얼굴 가리는데 쓸 수 있으니 안 좋게 보는 것이 어쩔 수 없긴 하다.

이렇게 쓰고 버려지는 마스크의 걱정은 새로운 쓰레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마스크가 뉴 노멀이 되는 사회가 되면, 기능도 다양해지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 됐다. 이같이 마스크에 따라 사회적 계층이 구분되는 사회가 되었다.

마스크는 서로 만남의 자리를 박차고 사회의 단절을 가져다주며 더 나아가 국가의 불신까지 증폭할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 국민 삶의 질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사회적 고립도는 34.1%.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래 최고치로, 코로나19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 심화됐으며 특히 60대 이상의 경우 41.6%였다. 청년층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서울에 사는 만 19~39세 청년 중 4.5%(129000)가 고립·은둔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지난 18일 나왔다.

국제적으로 비교해보면 한국은 사회적 관계망의 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팬데믹이 가져온 경제 변화는 영구적이며 전염병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총 균 쇠>에서 세균은, 왜 인간을 괴롭힐까?’

지구상의 생명체들은 시비를 걸지 않는 한 서로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런데 왜 유독 세균은 인간을 무차별로 공격하고, 병들게 하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걸까.

그건, 번식 때문이란다. 세균도 종족을 퍼뜨리기 위해 숙주인 인간을 괴롭혀 기침을 하게 하고, 그 기침을 통해 동료 을 널리 퍼지게 한다고 한다.

그러면, 수렵채집을 하던 원시인들은 왜, 전염병이 없었을까?

그건,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쓰레기 더미가 없어서란다.

인류는 농경사회를 이루면서 집단생활을 하게 되고, 거기서 나오는 오물더미는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되어줬다고 한다.

그리고, 등장한 거대 도시는 세균들에겐 천국과 같았다고 한다.

인간이 문명 발전이라는 미명아래 자연을 훼손하면서 세균과 바이러스 등에 의한 전염병 발생 빈도가 높아졌다. 더욱이 지구촌이 하나로 연결되는 세계화가 되면서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일상화된 전염병의 전성시대가 되었다.

OECD 주요국가중 단 한 나라 한국만 모든 시설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해왔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는 내년 겨울철 재유행을 이유로 실내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국민들의 많은 비난을 사고 있다. 겨울철 재유행이 올지 안올지 확실치도 않은 상황에서 독감유행, 미세먼지 등 앞뒤가 맞지 않는 핑계를 댔으나 그렇게 열심히 써놓고도 인구 백만당 누적 확진자 전세계 6위이다.

이같은 핑계를 대고 OCED 국가중 유일하게 한국만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외신에서도 다루고 있으며 이에 대한 비판도 실리고 있다.

코로나19의 상징과 같았던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30일 해제되지만 전면 해제가 아니라 대중교통, 병원, 약국 같은 일부 시설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해 당분간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개인차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지 않는 경우 마스크를 목에 달고 다닐 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걸리적 거리는 엑세사리로 등장할 형국이다.

마스크를 벗어던질 수 있었던 것은 정치권이 민중의 혈세를 기생충처럼을 탐욕할 때 옥탑방, 반지하에서도 그놈의 코로나19의 바이러스를 막은 민중의 힘이었다. 

그라니 한때 매점매석했던 마스크, 언제 다시 올 수 없는 형국이다. 그때는 위정자들의 입은 미싱(재봉틀)로 박아 버리는 시기(총선)가 저 멀리서 스멀스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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